조회 : 640

시누때문에


BY 웃긴다 2004-05-03

울 시누 정말 철이없다.

무슨 자랑인지 사는 동네마다 안싸운 여자들이 없다고한다.

그렇게 대놓고 이간질을 해대는데 누가 안싸울까.

나같은 며느리나 참고 받아주겠지.

저번 사는 동네서는 뺨까지 얻어맞았다고한다.

시누란 참 좋은 것 같다.  흉이 흉이될 수 없으니말이다.

시자 붙어서 그런지 얼마나 뻔뻔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왜 그렇게 못된짓만 골라서 해대는지 툭하면 저녁에 외출해서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나보다.

내가 시누를 본지 벌써 8년째인다.  시누가 아니라 동갑형님이다.

아직도 외출해서 전화해서는 밥을 했냐고 묻는다.

며느리들이 해야 할 집안일 자기가 좀 하면 큰일나는 것처럼 난리를친다.

어린 동서한테도 얼마나 경쟁심이 있는지 대놓고 나와 이간질이다.

시어머니가 같이 도와라하면 방에 들어가 아예 잠을 자버린다.

누나가 되어가지고 결혼한 동생들 돈꿔서 카드값을 매꾼 형님이다.

그런데도 뻔뻔하게 이집 며느리들 편하네... 일을 안하네...  그딴 소릴

지껄인다.

오히려 시부모님이 더 창피하게여기신다.

난 원래 사람이 좀 순진해서 그런가보다했다.  마냥 좋게 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럴 문제가 아님을 알았다.

잘해주는 사람을 깔아뭉게는 못된면이 많은 여자다.

불쌍하기도하고 또 봐왔던 세월이 있기도하고 동갑이기도하고 그래서

동서보다 더 챙겨주며 잘 해주었던 나였다.

그런 나한테는 상황에따라서 무시하며 어린 동서한테는 아직도 존댓말을

써가며 가식을 떨어댄다.

그러면서 뒤에선 시어머니께 얼마나 며느리들 욕을 하는지...

누나가되어서 그렇게 윗사람 노릇을 하고 싶을까?

때론 불쌍하다.  너무나 철없고 속없이 살아서.  그러니 어린 동서한테

무시를 당하고 살겠지만.

잘해주는 나한텐 그래도 시누짓 꽤나 하고싶은 모양이다.

한심...  

정말 나도 잘해주지말아야겠다.  그런데 왜 불쌍해보일까??

자꾸만 측은지심이든다.  그렇게해줘도 내욕을 더 하고 나를 더 만만하게보고

내뒷통수를 치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나도 참 순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