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15

남편이 외도를 했습니다. 3


BY 허망 2004-05-04

오늘도 하루가 시작됩니다.

남편은 어제 회사에 갔다와서 사람이 좀 변한듯 싶었습니다.

너무나 얄밉더군요.......

 

시모에게 이야기하자 시모는 제편을 들어 주는듯 했습니다. (시모와는 한동네에 삽니다.)

저역시 시모와 긴 애기 나누고 싶지 않았고

그냥 요점만 이야기 했죠... 그년을 만나러 간다고도 했고....

시모는 자기도 같이 가자며 나서기도 하더군요..

그년을 만나고 오면서도 시모가 전화로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고

담날도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같이 저녁이나 먹자나요... 저 ... 싫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가만히 있고 싶다고.. 너무 힘들다고... 시모는 그래도 니가 용서하기로

했으니 빨리 맘 다지라고 하더군요... 남편을 내려 보냈습니다.

 

남편이 갔다왔는데 또 시모 전화왔습니다.   남편이 울면서

제가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어서 잘못되면 어떻하냐고 그랬답니다.

저보고 밥먹으라고.. 하지만 잠이 와야 자고.. 목구멍으로 음식이 넘어가야 먹죠..

이런 애기 하면서 저 울고 이런모습 보여드려..죄송하다고도 했죠...

저에게 니가 무슨 잘못이 있냐고... 몸조심 하라고.. 그러면서 전화 끓었습니다.

당분간 못 내려가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담날 시댁에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 남편의 외도에 대한 충격과 몸을 돌보지 않아서인지 병이 났습니다.

후두염이더군요.. 병원가서 약먹고... 억지로 먹히지 않은 밥먹고

약을 입에 털어 넣으며 그렇게 지냈습니다.

오전중에 전화가 왔습니다.  동서더군요..

밥은 먹고 있냐고 괜찮냐고 하더군요... 저 놀랫습니다.  동서가 알고 있었습니다.

저희 남편 십새끼 개새끼 맞습니다.  허지만 저한테나 그렇지

다른사람한테 까지 그렇게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용서하고 데리고 살기로 했는데 다른 사람들 알아야 좋을것 없다는

생각에 시모한테만 애기 한겁니다.

 

시모에게 전화했습니다.  동서에게 애기했냐고요..

그렇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애기했냐고 했더니

뭐 자세히는 애기 않하고 이렇게 저렇게 애기 했다고 하더군요..

시모가 알고 있는거 전부 애기했다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것도 손위 동서도 아니고 손아래 동서인데..

정말... 한심했습니다.  전 왜 그러셨냐고..  했죠.. 시모는 자기는

그랬다네요... 당신 자신은 옛날에 그렇게 했다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자신들이 무슨 잘못이 있냐며 제 할도리는 다 하라네요..

저보고 너무한다네요..  제가 지금 몸이 안좋아 시댁 행사에 못가고

남편만 보낸다고 했다고 저보고 도리를 안한다네요...

제가 어머니 저 몸이 너무 않좋아요.. 어머니 둘째 아들 보내 드릴께요..

그랬더니 저보고 정떨어 진답니다.  당신 자신도 제 애기 듣고 우황청심원 먹고

침맞고 왔답니다.  저보고 너무 심하다고 합니다.

전 일단 어머니 말씀은 알았고 지금은 몸이 않조아 도저히 갈수 없으니

남편만 보낸다고 했습니다.

 

남편을 보낸후 시부가 전화 했습니다.   남편 갔냐고요..

갔다고 했더니 저보고 넌왜 내려오라는데 안오냐고 합니다.

아버님 저  지금 몸이 아픔니다... 그래서 못갑니다. 했더니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알았다! 그러며 전화 끊습니다.  

 

후두염 걸려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거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심하면 말한마디 하지 못하죠...  대화도 정말 힘들게 합니다.

안나오는 말 어렵게 어렵게 하고 있는데.. 시모 시부  절 거짓말 쟁이

이일로 제가 자신들에게 기고만장 할까봐... 지금 저 단속 합니다.

정말... 이래서 친정에 가서 하소연 하나 봅니다.

 

남편의 외도를 안지 아직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년을 만나고 온건  며칠 되지도 않았고요...

그동안 제가 무슨 도리를 않했는지... 뭘그렇게 심하게 했는지..

어제 남편에게 시부가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더군요..

제가 전화 해보라고 했더니... 시모가 남편 밥먹었는지 어떤지 물어 봤답니다.

첨엔 며느리 걱정하는척 하더니 이제 자기자식 걱정되나 봅니다.

제가 밥은 주는지 구박은 않하는지... 정말.. 시금치의 시도 싫습니다.

 

한평생 아버지의 외도에 속썩고 사신 친정 엄마께 딸자식도 그렇다는걸 차마

알리지 못했습니다.  맘아파하실걸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진실은 아니지만.. 친정부모님껜 좋은 사위로 남겨드려 걱정거리 없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실겁니다.

바람난 남편 다른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그게 뭐 그리 중요 하냐고..

하지만... 전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중요합니다.

남편을 대내외적으로 나쁜놈으로 보이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리 식구들이라고 해도 이런일을 알게 되면 그때 부턴 한꺼풀 쒸운 상태에서

사람을 보기 마련입니다.  마치 결손가정처럼요...

아무리 나쁜 남편이지만 당사자인 제가 용서합니다. 다른사람들에게 까지 나쁜짓을

한건아니니까요...  그런데... 다틀렸습니다. 시모는 동서에게...

동서한테만 했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했겟죠... 동서는 또 친정에

애기 하겠죠...  남의 남편 바람난것 처럼 재밌는 애기거리도 없으니까요...

남편에게 애기했습니다. 이건 내가 바라던 바가 아니다..

난 너네 엄마한테 애기했고.. 그건 너도 동의한 사항이다..

이렇게 만든것 니네 엄마다... 나 원망마라.... 

 

이일을 수습하면서 남편에게 3가지 요구할겁니다.

1. 한달동안 난  나와 우리가정만 생각할겁니다.  시모도 시부도 다른 누구 생각도

   안할겁니다..    5월 8일 날은 갈겁니다..  하지만 그때 시모나 시부나 절 건드리면

   저 가만히 안있을 겁니다. 

2. 이혼 합의서 작성해서 공증 받을 겁니다.   꼭 이혼을 한다는건 아니지만...

   추후에 있을 혹시 모를 일을 위해서 이혼에 대한 자세한 사항.. 재산.. 아이양육등에

   대한 문제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해 공증을 받을 겁니다.

3.  부부 상담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선뜻 하기에 싶진 않겠지만.. 나중을 생각해

    보면 상담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남편에겐 내가 3가지 부탁을 할테니 들어달라고 했고 1번에 대한 사항은

애기를 했습니다.  2.3 은 자세한 사항에대한 깊은 생각후에 애기를 할겁니다.  이거 안들어

주면.. 저 포기하고 목슴 끊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아직 상처가 많이 남아 있지만.. 저 넋놓고 있지 않습니다.  한달동안 열심히 제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할수 있을 만큼 노력할겁니다.   저희 남편 개새끼, 십새끼지만... 남편한테도

잘할겁니다.  외도한 남편을 때리고 욕하고 윽박 지르는게 남편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쉽긴 하죠... 성질대로 때리고 욕하고 .. 그러고 나면 남자들 그걸로

그일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도가 심하면 오히려 잘났다고 화냅니다.

그년은 때리고 남편은 왜 안하냐고들 하시는데 그년은 저한테 맞은걸로 끝입니다.  다신 볼일 없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철저히 처절하게 느끼게 해줄 겁니다.  두고 두고...

저 잊지 않습니다.  평생을 두고 남편에게 복수 해 줄겁니다. 다시 한번 그러면 그땐

어떻게 되는지도 잘 알게 해 주겠습니다.  평생을 가해자로 남게 하고 저역시 피해자로

평생을 살아 갈겁니다.  불쌍한 우리 아기와함께요...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 동감해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도움주려 하신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일이 일어나긴 전엔 저도 남편에게 자신감있는 여자였습니다. 저희 남편 하루에

집에 대여섯번 전화합니다. 저도 수시로 하고 항상 행선지나 있는 곳을 확인합니다.

지금 하로 있는 일이 무언지도 확인하고요... 결혼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서로 확인하고

체크하고.... 그런데 이런일이 벌어지네요... 저희 남편 그년에게 전화하고 그년 전화번호

바로 지웠습니다.  메세지도 지웠습니다.   나중에 통화내역 확인해 보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저 핸폰 친구찾기 신청할겁니다.  요즘엔 시간마다 메시지로 위치 확인을 해

준다더군요...  부인 여러분.. 이거 꼭 신청하세요.. 단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