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18

우울한날....


BY 심란해서 2004-05-07

내나이 서른일곱...

많다면 많은나이에 나는 홀로서기를 생각합니다

아이둘 데리고 살아질지 막막하지만

더이상 살아봤자 더 나아질 삶이 아니기에 그만 여기서

접으려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건만 뒤돌아본들 남은게 없네요

지금당장 방한칸 얻을 돈한푼없이 어찌해볼 도리는 없구

이생각저생각으로 우울하기만 하네요

 

사람이 때려서 아픈거야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말로서 주는 상처는 마음깊은곳에 치유할수없는 상처를 남기네요

생각없이 던지는 말한마디한마디가 그대로 가슴에박혀

커다란 상처를 만들어갑니다

사람이 싫어서 미치겠습니다

괴물을 보는것처럼 낮에 혼자있을땐 멀쩡하다가

들어올 시간만 되면 마음이 불안하고 어찌할줄 모르겠습니다

잠시 떨어져 살아보자고 해보지만 그때뿐.....

여태 뭐하고 살았나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비자금이라도 만들어 급할때 쓴다드만

멍청한 나는 십원한푼 없습니다

말로만 나가고 싶은 희망사항이지

지금당장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네요

더이상 살아갈 자신도 없고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아이들만 아니면 정말 떠나고 싶습니다

어디가서 못살까 싶지만 아이들이 걸려서 갈수도 없습니다

아이들보고 참고 살아야 하나요?

하루하루가 지옥인데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몸도 마음도 이제는 쉬고만 싶습니다

 

괜시리 심란해서 혼자 중얼거려봅니다

더불어 심란해하지들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