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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BY ... 2004-05-09

작년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저는 엄청난 충격에 심한 우울증을 앓았었습니다.

믿었던 남편도, 저에겐 거의 도움이 안되더군여. 장모님도 핏줄이 아니기 때문이겠져..

 

작년한해가 어떻게 지났는지..하루하루 빨리 흐르기만 기다렸져..

 

작년에 외도를 한적이 있습니다.

누굴 지속적으로 만나서, 사랑을 키워온것은 아니고..

 

암튼 전 우울증속에서 대화할 누군가가 필요했던거구, 채팅을 통해서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성관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제가 나쁜마음에 즐기려고 사람을 만났던건 아니구,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면 불안감 그런것이 많이 없어지더라구여,, 정말 죽을 만큼 힘들었을때니까..

 

그런데, 몇일전부터 갑자기 심한 죄책감에 힘이 듭니다..

잠도 안오고 밥도 안넘어가구..

다시 우울증을 앓고 있네여..

 

견디다 못해서

남편한테 말했어요.

 

남편..

다 용서하구.. 앞으로 잘살자는 군여.

 

자기가 작년에 나에게 잘못한거같다구....

 

나두 스스로 자꾸 생각하져..

실수였다.  병때문에 실수한거다..

남자들은 전혀 죄책감따윈 없는데. 나만 왜이런건가..

난 남편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행위가 중요한건 아니다...

 

근데..

왜이렇게 심난한 마음..

 

정리가 안되는지...

 

외도하구도 잘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갑니다..

정말 괴롭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