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집온지 딱1년...그러나 시댁의 감춰진 비밀이 하나둘씩 나올때마다 가슴이 뛴다.
시부모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시댁에 간다는 말만 들어도 그순간부터 가슴이뛴다.
언젠가 형님과 술자리 한적이 있다. 시댁에가도 여자들은 거의 부엌에서 일한다 바쁘고
앉아있을시간이 없어 형님과 말을 제대로 한적이 없다. 그러던 어느날...
형님이 취하신 모양이다...나랑 동갑이지만 결혼한지가 벌써 8년차...무지 일찍하셨지.
형님말과 내가 겪은일...
첫째, 울시댁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찾아봐야한다. 전화는 기본
형님은 청주에 시댁은 부곡에 그래도 1주일에 한번은 .. 안오는 날이면 시아버지 난리.
그래서 형님댁 창원으로 이사왔다. 부곡이랑 가까운곳.
둘째, 자식이 벌은 돈은 시댁으로 먼저 가야한다.
자식이 월급을타면 시부한테 가져다 달란다. 그래서 난 싫다고했다.
왜냐면 시부가 그돈을 챙겨서 잘 보관을 하던가 저축을 하던가 하면 상관없지만 무조건
다 써버리기 때문에. 시집올때도 나 아무것도 받은거 없다. 자식이 빚을 내서 결혼을해도
상관안한다. 빚을내서 결혼을 했는데도 우리가 돈 많은줄 알고있다.
형님네는 아주버님이 신용불량 되기까지 한달에 꼬박 100만원씩 붙여줬단다.
돈이 없어 안주는 날에는 시부 달려와 난리치고 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카드로 돈내주고
저카드로 돈내주고하다가 그렇게됐단다.
울 시부 자기 마누라 명의로 대출내서 돈쓰고 돈 안갚아 마누라(시모)도 신용불량자 만들
었다. 신용불량되면 돈 안갚아도 되니깐 그런것 같다.
이런 사람이 자식들 제대로 가르치고 입히고 먹이고 당연히 안했겠지.
자식들 자기들이 벌어 대학 졸업하고 그랬는데도 다 자기들(시부모)덕이라고 효도 하란다.
물론 부모가 없는것 보다는 낫다는 말도 있지만 내가 겪은거로는 이집은 부모가 없는게
자식들한테 더 나은것 같다는 결론을 내릴 정도다.
세째, 시모도 짜증난다.
시모도 불쌍하다면 불쌍한 사람이다. 하지만 며느리한테 너무 못한다.
온동네 시댁사람들한테 욕만 한다. 울 며느리들은 잘 못한다고.
다른집과 비교하면 당연히 못해드린다. 돈두 잘 못보내드리고 애교도 없다.
돈은 있어야 보내고 애교는 맘이 편해야 나오는거 아닌가??
그리고 어린애들놔두고 회사 다니면 우리가 더 맘아프고 힘든거 아닌가??
그런맘도 몰라주고 시댁사람들한테 애들 밥도 제대로 안챙겨주고 일다닌다고 욕한다
형님은 학원다닌다. 기술을 배워 일할려고...그러니 더욱더 욕한다. 그런건 시집오기전에
배워야지 돈두 없는데 학원다닌다고. 그럼 시댁 사람들은 거기에 맞장구 치고 욕을한다.
나없을땐 내욕도 저렇게 할것같다는 생각에 정말 정떨어진다.
네째, 남편들이 더문제.
그래도 울남편은 아버지를 싫어한다. 어릴때 공부하는 아들을 데리고 노가다 판에 일시켰단다. 자식들은 아버지일을 도와야 한다면서...그리고 초딩2학년때 운동장에 누워있는데
죽는줄 알았단다...전날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그뿐아니라 빚쟁이들이 들이닥쳐 돈받으로
온적도 한두번이 아닌듯. 이것도 집안에 무슨일이있어 어찌하다 신랑이 넉두리로 나온말이다. 이것말고도 더있을듯싶다.
형님이 시아주버님한테 그랬단다...우리가 있고 자식이있고 그담에 부모가있고 형제들이 있
는거라고, 우리가 먼저 살고 봐야지 어떻할거냐고..그랬더니 아주버님말씀이 더과간...
난 처자식은 버려도 부모는 못버린다. 넘 하다. 그럴거면 결혼을 하지말던가. 자식들을 낳지를 말던가 .. 자기와 자기부모때문에 처자식은 무슨 고생이냐... 난 신랑한테 당신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이혼하자고... 지금은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산다.
안그럼 우리가 죽을 판인걸...시부모는 우리가 더 못마땅할것이다. 시댁에 가도 나한테
말도 안하고 내 임신했을때도 임신한거 뻔히 알면서도 시부 내옆에서 담배피고 그랬다.
쪼그리고 앉아 설겆이 하고있어도 누구하나 들어와 쉬어라 하는사람 없었다.
모르겠다...저런 사람들이 어버이날 대접을 받아도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