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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BY 모모 2004-05-10

이번에 왠수같은 남편땜에 시댁과 합쳤어요.

문제는 시어머니가 돈문제 일으키고 의정부 친구집으로 도망을 가버리고 제가 집안 일 다하네요,

원래 저도 직장녀이기 땜에 집안일 잘 안하는데 이젠 아들 챙기랴 시아버지끼니때마다 국 챙기랴 혼이 나갑니다.

워낙에 독불장군이라 여자는 새벽 6시엔 일어나야 하고 애아빠가 집안일 조금이라도 도와줄라치면 못마땅한 기색이 완연해지지요.

남편이 동문데 일으킨 거 시아버지가 다 막아주셨기 땜에..

또 여기 아님 우린 갈 데가 없기에 그저 군소리 없이 지내고는 있지만 저 저혈압이라 잠 제대로 못 자면 아침에 아주 죽어나요.

새벽 6시에 일어날라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밤에 아들이 잘 안 자기 땜에 보통 한두시에 자는데...

거기다 요리엔 왕젬병이라 끼니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다행히도 독불장군이 낮12시에 한 끼니 밤 7시 직전에 한 끼니해서 두 끼밖에 안 드시니 망정이지..

요즘엔 레토르트 국을 사서 제가 재료 더 좀 집어넣어 국을 해드리네요.

물론 시댁과 같이 사는데 어느 누가 말처럼 쉽게 살겠어요.

그저 제가 더 노력해야겠죠.

직장을 안 다니는 대신에 집에만 있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구...

시댁과 합힌 선배님들 조언 좀 해줘요.

특히 첨에 요리 못하셨던 분들..

저 좀 도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