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 생활 5년하다가
직장다닌지 11개월째..
큰돈은 못벌지만, 그래도 한달에 110만원씩 꼬박꼬박 벌어들여
통장에 비자금700도 만들고,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살림때 조금씩 벗어가며, 개인회사 사무실이지만,
내가 다닐수있다는 직장이 있다는것에..
나도 일할수있다는것에 삶에 새로운 맛을 느껴가며..
우울증으로 시달렸던 지난 5년간의 전업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사는 단맛에 빠져 살았는데
어제 사무실에 출근했는데..
왠 모르는 사람이 불쑥 들어오네요.
사장 친남동생이라고..
지금 실업자라고...
저더러 빨리 다른회사 알아보라고,
앞으로 남동생과 둘이 회사를 꾸려가볼생각이라고..
작년 취업할때보다 한살더먹은 나이..
취업문은 나이에서 점점 좁아질텐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결혼하기전 다니던 회사도..
역시 능력없어 개인회사에 다녔는데
거기도,
사장남동생이 들어오더니, 조금있다 사장 처남이 들어오더니..
그러더니...
그만둬달라는 권고사직을 받고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이게 무슨 팔자인지..
계속해서 날라오는 카드대금은 앞으로 어떻게 막을것이며..
집에서 살림맡아주시는 시모께 꼬박꼬박 드리던 용돈은 어찌 드릴것이며..
다시 새로운 직장 알아봐야겠죠.
구하면 얻어지겠죠.
쓰러지지 않을래요.
강하게 살렵니다.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다보면 그에따른 열매도 주시겠죠.
커가는 아이들을 봐서라도, 이젠 나를 많이 의지하고 있는 남편을 봐서라도..
또 ...며느리를 가장의 한사람으로 봐주고 있는 어머니를 봐서라도...
절대 ...전 일하렵니다.
일할수있는 동안에는 ...
그래도..무척이나 우울한건 어쩔수없네요..
세상살이 참 각박합니다.
세상이 무섭다는 , 몰인정하다는
느낌이 살끝을 에리게 느껴지게 하는 오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