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3살 사내아이를 가진맘입니다.
제 나이는 35이고요.
셋째아기가 실수로 생겼는데... 고민이네요.
이런고민 한다는데 뱃속의 아기에게도 넘 미안하구요.
사실 10개월전에도 한번 지운적이 있었어요. 그땐 둘째아이가 어려서
걍 수술했는데, 수술하고 많이 괴로웠어요.
제가 아기를 많이 예뻐해서 낳고는 싶은데, 사실 요즘 아이셋 키우기가 돈이 만만치가
않잖아요.
또, 제가 워낙 다니는걸 좋아해서.. 둘째도 이제 웬만큼 커서 다니기가 편해졌는데,
또다시 아기를 키울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기도 하구요.
아직, 친정에도 시댁에도 알리지도 않았어요.
지우라고하면 가슴아플것같고, 낳으라고하면 힘들것같고.
아뭏든, 요즘 아무 의욕이 없습니다.
낳아야할까요. 낳지말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