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왜이리 힘이드는지 모르겠네요.
몇년전에 첨으로 손목에 혹같은게 생겼다가 저절로 사라졌었거든요.
근데 작년초부터 다시 생겨 별걱정 안하다가 넘커져
작년 10월경에 동네병원에서 의료보험해서 몇천원주고
주사로 뽑아냈었어요.
그런데 두달정도뒤 다시 올라오더라구요.
전에 뽑아낼때 의사선생님이 재발가능성이커서 큰병원에서수술은 해주라고
했었는데 사는데 쫓기다보니 다시 올라와도 별신경을 못쓰다가
이제 여름도 다가오니 반팔도 입어야하고 보기흉할듯해 수술해야지 맘먹고 있었어요.
그러다 마침 어제 아는언니가 이쁜딸을 낳아 대학병원에 입원중이라
축하도 해줄겸 갔다가
진찰받고 수술하고 하려고 했거든요.
아무리 대학병원이라지만 진찰비만 20000원돈에 엑스레이찍는다고 또 돈만원.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결절종이란게 간단한 수술로 된다고 알고있었거든요.
의사선생님이 수술하실거죠/
그러길래 "네"했더니
내려가서 입원수속을 하고 오라네요...헉
그것도 이주일정도가 젤좋은데 안되면 적어도 일주일은 하라구요.
신랑이 차로 운전을해서 요즘 불경기가 극에달아 전달 세금도 아직 못냈구만..
쪽팔려 돈이 없다는 얘기는 못하고 시간이 안되서 곤란하다니
일단 낼저녁으로 입원예약하고 날짜변경하라길래 일단 해놓긴했는데.
그병원 입원해있는 언니한테 일주일이면 입원비가얼마쯤 나오냐니 백만원정도 된다네요.
거기다 전신마취하고 한다니 수술비에 뭔 초음파까지...
당장 신랑밥 챙겨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돈이 문제네요.
돈을 꿔서라도 해야할까요?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당장 보기싫어서 그러지 아픈것도 아닌데
그냥 주사기로 뽑아내고 담에 해야겠다는 생각에 병원에
전화해보니 끝났다고 낼전화하라하고.
신랑넘은 말로만 걱정하는척 하더니 피씨방에서 클랜(일명 게임동우회인가뭔가)들하고
화요일과 금요일 일주일에 두번있는 전쟁하고 있습니다.
서럽다...
혹시 결절종이란거 알고계신분 꼭 수술이 필요한지 답변좀 주세요.
소주가 땡기는밤....가난한 아낙네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