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위태롭기 그지없는 하루하루
남편은 지난주에도 압류가 들어온다고 했지만 압류는 들어오지 않고 내마음만 일주일 내내 조마조마 했다
그런데 어제 술을 잔뜩먹고 들어오더니 이번주에 압류는 꼭 들어온다고...
그러면서 나하고는 상관없으니 우리 위장이혼을 하자고 한다
정말 어이없어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힘도 없었다
지난주에는 부업해서 번돈 이십만원을 차압시켜서 돈한푼 쓰지
못했다
정말 이렇게 억울하고 답답할수가...
아이는 점점 자라는데...
부모라는 자들이 이렇게 한심할수가...
그리고 남편은 이야기 한다
직장을 옮겨야겠다고...
정말이지 한대라도 쥐어받고 싶었다
4월은 잔인한달이라고 했던가 결혼기념일에 애기아빠 없을때
도둑 들어와서 죽을뻔하고 그 충격에 아이는 밤8시만 되면
문단속을 하고 또 한다
정말이지 이혼은 굴뚝같이 하고 싶다
하지만 카드에 보증슨것도 있고
아이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내가 능력 있을때 아이 데리고 당당히 이혼하고 싶다
누군지도 모르는 아가씨에게 욕 얻어먹고
정말이지 이런 치욕도 없을 것이다
아직도 잠만 자는 남편
밉다 죽이도록 밉다
난 정말 하루하루가 무섭고 지겹기만하다
해답은 없는걸까?
부쩍 한숨이 는다
내가 남편에게 어떻게 해야지 정신을 차릴까?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