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이란걸 해서 직장을 다닙니다.
오늘 큰아이 어린이집 체육대회인데 엄마동반입니다.
휴가를 내도 상관은 없지만 그리 큰일도 아닌데 아이 체육대회에 휴가를 쓴다..왠지 제 자신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평소 친분있는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아이도 그 놀이방을 무척 좋아합니다.
아침에 어린이집 원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아이 혼자만 못오는걸 오늘 아침에야 알았다며 엄마가 못오시면 원장님이 봐줄테니 보내랍니다.
혼자도 잘 가있고 또 저희 조카도 거기 다니기때문에 이모도 있으니 보내도 되지만..
왠지 마음이 썩 내키지 않더군요.
나이들어 들어온 회사인데 이런일 저런일 특히 육아문제로 휴가를 내느니 차라리 그런맘 상태로 직장을 안다니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월차니 보건휴가니 알아서 다 챙겨먹고 격주토요일이니 동절기 근무시간변동이니 그런거 있는 완벽한 회사가 아니라 그런지 모르지만 내 스스로 참고 싶었나봅니다.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전 솔직히 남에게 내 아이 맡기면서까지 체육대회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못한걸까요?
아이는 이해를 잘 해주는편인데 어린이집에서 참석안한 아이가 저희아이 하나라니...
그말이 마음에 쓰입니다.
에휴 ..
부부의 날이기도 하다는데 오늘은 아이 좋아하는 삼겹살 먹으러 가야겠네요.
혼자 위로하고 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