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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악쓰다


BY 악처 2004-05-28

남편이란 작자가 아침에 들어 왔네요

옷 갈아 입으러 

더러운 xx 미친x 정신병자 오만 욕으로 악을 썼더니

배가 땡깁니다 뱃속에 아이가 있거든요

큰애가졌을때 고통이 떠오르면서 또 되풀이 되는게

아닌가 싶은게 겁이 납니다

한 2년 잠잠 했는데 이젠 안그럴 줄 알았는데

발등을 찍히고 말았네요

밤새 휴대폰 안받고 잠 거의 못자고 내신세가 처량해

눈물한번 지익 흘렸다가...

남편은 평범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지 못했죠

암튼 일생 지 멋대로 살아도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사람하나

없었고..첨엔 속이니까 몰랐고 나중엔 불쌍해서 잘해주고 싶었는데

정말 자라온 환경은 무시할수 없나 봅니다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 가야 한다는 개념이 없는것같아요

오늘 외박도 아는 사람 쌈나서 말리러 갔다 아는 형님 집가서 잤답니다

그 형님이란 놈이 `재수씨 걱정 많이했죠 어쩌구..후배들 쌈이나서..`

각자 남일 신경끄고 집구석 건사나 잘하라고 끊어버렸죠

짜고치는 고스톱인지 누가 알거며 설사 사실이래도

지들이 무슨 2ㅇ대 청춘인가요 조폭인가요

큰애 4살 때까지도 정신 못차리고 그따위로 살아서 많이 헤어질려고도

맘 먹었었는데...한 2년 잠잠해 정신 차렸나싶어 둘째 힘들게 가졌건만

왠수같은게 왜 저따윈지 모르겠네요

정말 겁나요 오늘 이일이 재악몽의 서막인가 싶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