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던중 만나게된 사람이 있었어요
이혼을 했구 그런대로 능력도 있는 사람이였죠 사는 거리도 가깝고
직장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었어요 만나면 함께 밥먹구 때론 노래방도 가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그리 길진 않지만....좋은 분이라 생각하며 만났죠
누구나 그렇듯이 첨에 엄청 적극적이더라구요
사실 전 별관심은 없었어요 그렇게 만날때면 함께 근무하는 동생도 데리고 나가곤 했었죠
5개월정도 만났을까? 어떤 거리가 생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처음과는 사뭇다른 ....좋을때가 있음 싫어질때도 있으리라 생각하는 나 이기에
조금 섭섭한 맘이 없진 않았지만 당연하거라 생각했어요 아니다 싶음 깨끗하게 잊어주는게
맞는거구요 그러던중 함께 근무하는 그 동생에게 전화가 왔더라구요
동생이 근무하고 있는데 와서는 나의 이야기를 은근슬쩍 궁금한듯이 묻더라고...
그러면서 요즘은 잘 연락도 안한다면서 삐진것 아니지 모르겠다고 ....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언짢았어요 바로 제가 전화를 했어요
궁금한게 있음 저 한테 직접 물어보시구 제 이야기 동생한테 이러쿵저러쿵 묻지 말라고
그리고 삐지긴 누가 삐지냐고 사실 섭섭한 생각은 들지만 나이가 몇살인데 삐지고 말고 하냐고 그런일이 있은 후 아예 연락이 두절되어 버렸죠 욱 하는 성격탓에 그날은 죄송했다고
부족한 저를 이해하세요라고 문자도 보냈지만 묵묵부답이였어요 더 이상 저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이대로 잊혀지길 바라는데....또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는 그 동생보고 술한잔 하자면서 명함을 주더라내요 43살의 아저씨가 미혼의 아가씨를 만나서 뭘 어쩌겠다고...
동생을 만난다는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사람을 이런식으로 무시할수있는건지???
37년이라는 세월을 살면서 이렇게 사람한테 배신감을 느껴보긴 첨이네요
하루 빨리 기억속에서 잊혀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