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아줌마닷컴에 몇번 글을 올려 정성스런 답변으로 도움이 많이 된 사람입니다!
참 슬프고, 속상하게도 저희 언니에 대한 상담을 드리고자 합니다...
결혼 5년차인 언니와 형부는 6개월 연애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형부의 성격이나, 회사에서 윗사람과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을정도로 친근한 사람입니다.. 남의 일을 좀 더 관심있게 들어주고 조언(!)을 좀 해주는 편이지요.. 특히나, 저희 집안에 일이 좀 있었을때에도 형부 본인 일인양 정말 번거로움을 무릎쓰고, 좋은결과까지 얻어가며 말입니다..
문제는 신혼때부터 형부의 지나친 효자근성 때문에 언니는 좀 힘들어 했었습니다.
헌데, 지금은 신혼때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결혼 6개월후 부턴것 같아요..
부부들 대부분 서로 의견충돌에서 다투며 산다하기도 하지만요.. 부부 싸움하다보면.. 물건던져 다투기도 하고.. 물건이야 부서지면 새로사고 한다지만.. 알고 보니 손찌검까지!
정말 손찌검이란.. 부부간에 있을수도 있어서도 않되는 거잖아요..
엄마께서 홀로 세남매들 키우면서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 기죽을 까봐서.. 손찌검 한번 않하시고 키우셨다는데...
싸움의 대부분의 화제가 부모님문제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봤을때도 그래요.. 조카들을 다정다감하게 보살피는것도 아니고.. 시댁에서 형부에게 오라고 호출명령 떨어지면 집안에 애들이 아파도, 언니가 아프더라도 우선은 부모님께 다녀옵니다..
그렇다고 언니가 부모님 입장에서 배려하지 않고 막말하거나 그렇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지난주에도 세상에 새벽2시에 조카들 데리고 집에 왔더라구요.. 폭행이 좀 심해서.. 그날도 언니 몸이 아팠었는데.. 속상해요 정말..
미혼인 저보고 언니는 그럽니다..
혼자 그냥 멋있게 살아라고.. 여자는 결혼하면 그 순간부터 "나"라는 자신이 없게 되버린다면서요~
그래서 남자들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