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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중... 어떻게 해야 좋을지


BY tmanftptp 2004-05-31

별거를 한지 5달정도 되어갑니다.

 

애들은 제가 키우고 있구요...

 

처음에 도망 나오듯이 나왔죠....  신랑이 애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왔더군요

 

물론 애들을 나두고 나온건 잘못이 크죠

 

그런데요  그상황을 받아 들이기가 넘 힘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바람이나 술주정으로 손을 데는건 아니구요

 

욱하는 성질로 6년 동안 살면서 3번정도 맞아는 봤습니다

 

뺨을 한대 맞기도 하고 목을 졸리기도 하고 발로 한대 차이기도 하고....

 

제가 신경이 좀 예민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도 여러번 하구요

 

그치만 신랑이라는 사람은 전혀 바뀌지가 않네요

 

지금은 서로 헤어지길 원합니다

 

그런데 애들양육권 때문에 헤어지질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서로 맡을려고 싸운다지요??? 그치만 저희는 서로 안 맡을려고 실갱이를 벌입니다

 

첨에는 제가 키우기로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여자 혼자 애 둘을 키운다는거 쉽지만은 않더군요

 

남편은 친권까지 포기 하겠다고 합니다

 

지금 올라오든지 아님 당장 헤어지자고...  둘다 나이가 어려 아직 자식 귀한지 모르나 봅니다

 

 

그런데요 제 생각은요 서로 안좋을때는 좀 떨어져 있는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고 나중에 합쳐도 애들은 엄마,아빠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는 생각에....

 

그런데 엄마가 힘이 드나 봅니다

 

애들이 좀 극성스럽거든요

 

오늘 아침  이달엔 올라가라고 그러더군요....

 

올라가서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구....

 

저는 지금 같이 살생각은 전혀 없구요

 

별거 해보신분들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