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를 한지 5달정도 되어갑니다.
애들은 제가 키우고 있구요...
처음에 도망 나오듯이 나왔죠.... 신랑이 애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왔더군요
물론 애들을 나두고 나온건 잘못이 크죠
그런데요 그상황을 받아 들이기가 넘 힘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바람이나 술주정으로 손을 데는건 아니구요
욱하는 성질로 6년 동안 살면서 3번정도 맞아는 봤습니다
뺨을 한대 맞기도 하고 목을 졸리기도 하고 발로 한대 차이기도 하고....
제가 신경이 좀 예민합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도 여러번 하구요
그치만 신랑이라는 사람은 전혀 바뀌지가 않네요
지금은 서로 헤어지길 원합니다
그런데 애들양육권 때문에 헤어지질 못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서로 맡을려고 싸운다지요??? 그치만 저희는 서로 안 맡을려고 실갱이를 벌입니다
첨에는 제가 키우기로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여자 혼자 애 둘을 키운다는거 쉽지만은 않더군요
남편은 친권까지 포기 하겠다고 합니다
지금 올라오든지 아님 당장 헤어지자고... 둘다 나이가 어려 아직 자식 귀한지 모르나 봅니다
그런데요 제 생각은요 서로 안좋을때는 좀 떨어져 있는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고 나중에 합쳐도 애들은 엄마,아빠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는 생각에....
그런데 엄마가 힘이 드나 봅니다
애들이 좀 극성스럽거든요
오늘 아침 이달엔 올라가라고 그러더군요....
올라가서 둘이 알아서 해결하라구....
저는 지금 같이 살생각은 전혀 없구요
별거 해보신분들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