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숨만 나온다
오늘은 돌아가신지 몇십년이 되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어느 조상님의 제삿날이다
나는 막내 며늘로서 부침 몇개부치고....나물 무치는거 조금 도와주면 된다지만 ....그래도 싫다
하루종일 가게에서 일하고....아쉬운 사람에게..가게좀 봐 달라 부탁하고 또..밤늦도록 가서 시중해야하고...가뜩이나 사십중반이 넘으면서 일에 찌든 하루와 아이들 반찬도 제대로 못해주는데....내남편 하는말 게을러서 그렇다나.....
정말 열받는다...그렇지만 번번히 내가 당하고 나만 상처입기때문에 말안한다
한때는 귀머거리삼년 ,장님삼년 ,벙어리삼년이면 어느고생이던 막을 내린다던 우리 친정어머니 말씀대로 살았다..남편의 바람으로..인하여 힘들때에도..아이들이 주는 기쁨으로 그고통을 이길수있었다...또한 평생 월급봉투한번 안갔다줘도...내가 건강하여 벌어쓸수 있는것에 감사했다...내게 말한마디없이 동업한다고 회사에서 기천만원씩 융자내어..날렸을때에도...
돈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살았다...
그리고 지금....우리친정엄마 한달만 모시자고 했더니 출가외인 운운 하며 한달동안 자기가 집을 나간단다....
아들집에 있으면서 이눈치 저눈치 봐가며 어느딸이 잠시 오라하지않나 기다리는 울엄마 땜시 맘이아프다....
그런데 얼굴도 모르는 조상 제사는 꼭 가야한단다....
지금이라도 한바탕 해버릴까????? 하다가도 아이들 땜에 또 주저앉고만다
고3,고2인 우리사랑하는 아들딸...행여 엄마가 아빠와 맞장뜨다 얻어맞을까 걱정하는 아이들
때문에...싸우지도 못한다..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