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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를 하는게 어떨지..


BY 자유 2004-06-05

고민 고민 ...

신랑은 내가 아침에 아프다고 까지 말했는데... 전화도 없고..

토요일 퇴근시간을 훌쩍 넘었다... 전화했더니... 일하다가 잠깐 커피마신다나..

아픈 아내두고 그렇게 일을 하고 싶을까.....

 

아무리 싸웠어도... 난 아파 열이 펄펄인데....

저 이렇겐 못살겠어요....

 

신랑과 통화하니.. 하는말.....   내가 아프냐고 묻고 어디가 아프냐구 물어도

받아주지 않아서... 그럼 내가 전화하고 싶겠냐.....

 

하... 그래... 누구때문에 맘아파 아프기까지 하는데... 그럼 죽을 만들어 주거나,

열나서 수건까지 올려놓는거 보구도 물한잔 갖다주기를 했나....

집에 밥이 있는지 확인을 하길했나...

 

아프냐고 묻는게 자기가 할수 있는 전부라 생각한다...

너무 어리다.....    자기는 맘이 있는데 내가 안 받아준다구??

말뿐인데......   그 말만 믿고... 굳게 믿고...

고생길 뛰어든 난 .... 내가 어리석고 내가 밉고.... 내 인생이 왜이런가

한탄하는것으로도 괴로운데.....

 

별거하고 싶다. 결혼 6개월조금지나 별거를 생각하다니...

 

그래도 정말 떨어져 있고 싶다... 정말

내가 정말 바보였다... 결혼을 준비하는 자세로 꼼꼼히 계획하고 준비하는

능력있고 학벌좋은 사람을 버리고...

결혼이란것이... 남자가 여자를 보호해야한다는 맘만 가득하고 행동은 따라주지

않는 가진것 없고 능력도 없고 학벌도 떨어지는... 사람과 결혼한..

 

내가 미친거겠지....  그래서인지 자꾸 그 사람생각이난다..

맘아프게하구 헤어졌는데.....  정말 괜찮았는데.......

 

익숙해서.... 재밋어서 신랑을 선택하다니...

오랜시간동안 혼자 내꿈을 꿔가며...  잠도 못이루고 가슴저리다 만나

마주앉으면... 웃기만 해서 재미는 없었지만... 친구를 알고 남자를 아는 터프한 사람이었는데.

 

그래... 그 사람과 인연이 안되니 더 좋아보이는것일수도 잇겠지..............

 

자꾸 속상하다...  잘사는 애였던 내가 이렇게 살고.....

그래 물론 난 잘난거 하나 없다.... 부모 잘 만난거 밖에... 그래도.. 잘난척하며

있는척하지 않았다.... 착하게 살려했는데...... 왜 날 이렇게 벌하시는지....

 

시집 잘가서 한손으로 꼽지도 못하게 이곳 저곳 여행다니는 친구나....  고 연봉을 받아서

일에 만족하며 쿨하게 사는 친구들 보면..

더한 기분이 들어 자꾸 피하고 싶은데.... 이러다... 그나마 친구들도 없어지면...

 

난 누구와 만나 스트레스를 푸나... 서울도 아닌 대전에 내려와 친구도 없지만.

그나마 서울친구들의 자주 연락 해서 전화한통. 메일이라도 주고 받으며

기분전환을 하는데..........

 

휴....  철없는 신랑...... 늦둥이 막내.... 그저 자기 편한것만 알고...

그것만 생각하고 주위로 시선돌리 않아 보는 폭도 좁고.....

 

왜 연인땐 안보였을까... 물론 보였지만... 이렇게 심할줄 몰랐어....

난 맘 하나 봤는데.....   이사람만은.... 하며 결혼했는데...

이사람도 똑같은 남자구나...  게다가 시댁식구들과 얽힌 능력밖의 빚....

 

그랬다면... 신랑이 아닌 그 능력남과 결혼했을텐데................

 

외롭습니다.....  누구에게 속시원히 털어놓으면.... 날 불상히 여길거 같고...

연애때 나만 알던 신랑이 이러는 줄 알고있으니.... 내가 더~ 불쌍해보일꺼에요......

 

이런 일도 ... 넋두리도 할수 있는 친구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맘열지 않고 말 안하는 내 내성적인 성격도 문제가 많겠죠....

그래요.... 이 모든 문제의 발단... 결단은 모두 내가 한거니까.....

 

이제는 실수 하고 싶지 않구... 바로 잡고 싶은데......

별거를 하면 남편이 내 입장에 대해서 시간을 할애해서 생각할수 있을까요..

지금은 계속 붙어있으니...  휴~~

 

외로워요... 그리고 많이 많이 많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