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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알아버렸어요.


BY 비... 2004-06-19

토요일 오후 남편 핸폰 진동이 드르륵 하면서 남편 당황해 후다닥 방으로 뛰어들어가 전화받았어요. 직감으로 여자라는걸 알아차렸죠.

얼마전부터 남편의 행동이 이상하다는걸 느꼈어요.

낮에 전화하면, 느낌이 이상해요. 며칠전 남편에게 전화하니 받지않아 몇번이고 연거푸

걸었더니, 그때서야 받아 진동으로 해서 안들렸다는 남편의 대답과 동시에 전화선을 타고

나온 목소리 "오빠 뭐해요" 하는 여자목소리가 들려오면서 남편은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그리고는 밧데리를 빼버린듯 아예 받질 않았어요.

물증이 하나둘씩 잡히고, 심증이 굳어질때마다, 남편은 아예 배짱으로 나가네요.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는둥, 자꾸 캐묻고 의심하고 귀찮게 굴면 나가버린다는 식이에요.

이럴땐 어떡해야 하는건지, 어떻게 위기를 넘겨야 되는건지.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요?

남편이 내게 입맞춤하면, 입냄새 푹푹 풍겨 내가 입맞춤을 꺼리는데, 아까 승용차를 뒤지니, 입냄새 제거 가글이 들어있네요. 외도상대에겐 좋은냄새 풍기고 싶은가 보죠?

난 지금 아무것도 할수 없어요. 먹는것도 잊었고 (이틀동안 한끼밖에 안 먹었는데도 배가 전혀 고프질 않아) 잠을 잘수도 없고, 하루종일 멍해요.

평일 낮에 남편에게 전화걸면 내가 지겹다면서 전화 아예 받질 않아요.

집에 오면 나와는 말도 안하고 눈도 마주칠려 하질 않아요.

저는 지금 40대 초반의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걸핏하면, 남편은 니가 몇살인데, 애들처럼 구냐는데, 나이 먹으면 여자가 아닌가요?

이게 집착일까 아님 사랑일까요? 차라리 집착이었으면 좋겠어요.

도와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