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칠십이 되신 부모님께서 유독 외동딸인 저희와 같이 사시겠다고 성화십니다.
물론 제위로 두명의 올케언니들이 있지만 없는셈친지도 오래고요.
남편은 이번기회에 부모님댁에 들어가서 살기를 원합니다.
빚때문이지요, 다달이 들어가는 월세로 차라리 빚을 메꿔가자는데 그말이 맞는 말인줄 알면서도 가슴이 답답해요.
그냥 싫거든요. 우리식구들있는데서 아무에게도 눈치안받고 살고 싶은데 가면 제가 집안일을 다해야합니다.친정엄마는 집안살림에 전혀신경안쓰시고 평소 몸이 안좋으신 아버님의 뒤치닥거리도 제가 해야합니다.
이제 많이 좋아진 우울증이 더심해질것만 같아요.
남편에게 여러번 반대의사를 내비쳤지만 그놈의 돈때문에...
제가 못된년인지 정말 가슴이 탁하고 막혀옵니다.
친정오빠들은 속도 모르고 아버지 재산 넘볼생각말라고 여차하면 소송걸겠다고 뜬금없는
얘기나 하고 어디다 정말 마음을 풀데가 없군요.
그냥 속이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