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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우리 작은 아들...점심 미스테리


BY 무슨일일까 2004-06-23

다섯살 작은 아인 품성이 너무 곱다

누굴 때릴줄도 나무를 꺽을줄도 쓰레길 함부로 버릴줄도 모른다

누가 들으면 다 가르쳐서 그렇겠지...하지만 아니다 천성인것 같다

 

큰아이(10살) 저녁먹고 숙제다 공부다 하고 있으면 조용히 티비를 끄고

스스로 연필이며 색연필을 가져다 공부를 한다.

내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한글이고 숫자고 알려주는 대로 익히고 계속쓴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스스로 정리를 할줄알고 샤워를 시키고 내보내면

옷도 서랍에서 꺼내 스스로 입고 있다

그래서 난 작은 아이를 모든면에서 믿는다 여태껏 매를 든일도 없고 우리 부부의 큰 자랑이다

 

이 글을 쓰고 있으려니 갑자기 눈물이...

 

근데...

문제는 1달전부터...어린이집에서 점심을 안먹는단다...

왜 안먹니...물으니 3가지 이유...반찬이 니글니글하고 국물이 맵고 맛이 없단다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아이를 달랬다...그러다 야단도 맴매도 했다 강도도 세게

먹어야 한다고 맛이 있던 없던 친구들도 먹으니 너도 어우려져 맛있게 먹으라고

처음엔 반찬이 느끼해서 안먹는대더니 이젠 선생님이 싫단다

 

밥도 안먹고 먹어도 빨리 안먹어서 과학실험에서도 빠지고 

바깥놀이(놀이터)도 자기를 뺐단다

1달내내 선생님과 상담도 충분했고 내 의지도 잘 이해 시켰다

근데 또 시작이다...선생님도 지쳐보이고 짜증스러운듯 보인다

나도 힘이 빠지고...이젠 뭐가뭔지

 

지금 내내 야단맞고 잠든 아이가 옆에 있다

아이지만 무언가 이유가 있을듯 안쓰럽다

원 생활도 모든면 우수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도...모르겠다

난 성격이 조금 보수적이라 우유도 신문도 한가지만 본다...맘에 안들어도

그안에서 말로써 해결하는 편이다..또 이것이 최선이다 믿는다

 

하지만...바꿔 줘야할 어린이집이 아닐까...?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주절주절 표현을 잘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