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에 남편이랑 크게 싸웠습니다.
아침에도 얼굴도 안보고 나가버리고....
정말 나가고 싶은건 전데....
예전에 작년 크리스마스때 저는 임신 6개월이었을때
남편에게 온 문자메세지를 남편이 제가 보는 앞에서 황급하게 지웠거든요.
앞 줄만 잠깐 보았는데 "오늘 기분 괜찮아요?"라고 적혀있더군요.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회사 여직원이래요...결혼한 유부녀...
그때는 자꾸 캐물으면 도리어 의심많은 여자라고 그럴까봐 마음에만 담아두었는데
이번에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아가소리(태교용 기구)를 가져다 주었더군요.
왜 나에게는 상의도 안하고 주었냐구 물었더니 "너는 버린다고 했고
자기가 a/s를 받았는데 마침 그 여자가 임신을 했다고 해서 빌려주었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사내연애로 만나 결혼을 했고
남편은 그때도 아랫사람에게 자상하고 인자한...
정말 편한 사람이었죠.
그래서 여사원들이 많이 따랐거든요.
문제는 왜 그 여자가 그런 사적인 문자메세지를 보냈는지....
남편이 마음 한 구석을 열어주었거나...
아니면 그여자가 남편을 좋아했거나....아닌가요?
더우기 그 때가 제가 임신중이었으니까요?
손이 떨려서 글이 잘 안써지네여.
머리도 복잡하고....
시할아버님,아버님 모두 두 번의 결혼 경력을 가지고 계시고..
그런 것까지 머리가 아픕니다.
남편을 못 믿는건 아니지만
왜 그렇게 황급하게 메세지를 삭제시켰느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물어보면 기억도 안난다고 합니다.
믿어야 하나요...
날씨도 꿀꿀하고 마음도 꿀꿀하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