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서 왕따 얘기 나올때 마다 당한 아이가 불쌍하고 안스러웠다.
컴상에서 왕따 동영상 볼때 , 괴롭힌 아이들 왜 저모양일까 한탄스러웠다.
내 아이가 막상 그런 일을 당해보니까 속상한 감정 그 이상이다.
우리 아이 중학교 1학년이다.
감수성 한창 예민한 여학생이다.
아파서 한달동안 거의 반이상 결석을 했다.
심한 편두통과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입원할까 생각할 정도로 아팠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좀 괜찮을때 1교시라도 수업받고 오라고 학교에 보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차라리 병이 나을 때까지 보내지 말걸 그랬나 싶다.
반 아이들 눈에는 잠깐와서 한시간 수업만 받고 집에 가버리는 우리 아이가 눈에
거슬렸나 보다.
처음에는 괜찮냐고 물어보던 아이들이 중간에 수업받다가 아파서 가는 횟수가
늘어 가면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뒤에서 수근수근 거리고 욕하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이제는 병이 나아서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도 아이들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우리 아이가 학교를 안가려고 한다.
어떤 아이는 왜 벌써 왔냐고, 올래면 월요일 부터 오던가 아니면 일주일을 아예
쉬다가 오지 왜 왔냐고 했단다.
말 건네기도 살벌한 분위기고, 아프기 전에 좀 친했던 친구도 말을 걸어도 아는체도
안한다고 한다.
남학생들은 오히려 아팠던거 걱정해 주고 물어봐 주고 하는데 정작 가깝게
지내야 할 여학생들이 철저하게 외면을 하는 모양이다.
아예 대놓고 못살게 구는게 아니라 대화를 차단하고 곱지 않은 시선을 아이에게
보냄으로써 힘든 상황을 만들어 간다.
우리 아인 마음이 너무 여리고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못하는 편이다.
그런걸 알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만만히 보고 그러는건 아닌지..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거나(상위권), 지나치게 못생겼다거나(피부 하얗고 귀엽게 생김)
그런 것도 아니고 아프기 전에 전국 글짓기 대회에 나가서 상도 탈정도로
다른 아이들에게 그다지 꿇릴게 없는 아이인데 단지 아파서 결석을 많이 한걸 가지고
그렇게 따돌리다니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섭다는 생각 하지 않을수 없다.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했다.
신경 정신과에도 가보고 담임 선생님도 만나 뵙고, 아이를 데리고 많은
대화도 했지만 점점 더 힘들어 지기만 한다.
가슴에 커다란 돌덩이가 눌려있는듯 답답해 미치겠다.
상처받아 우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갈래갈래 찢어 지는것 같다.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지 현명한 것인지 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아이가 열과 함께 몸살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온 뒤 처방약을
먹여도 이틀이 지났는데 전혀 나을 기미가 없네요.
마음의 병인 모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