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문득 그런 생각을 해요
특히 남편이 지난밤에 술 많이 먹고 직장에 나가지 않을때(이런일이 너무 자주 있어요) 지금 카드값등등 이것저것 생각을 하면
저는 정말이지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그래서 나라도 직장을 나가야지 아이는 학원에 맡기고
난 열심히 일해서 조금이라도 갚아야지라는 생각도 해요. 솔직히..
그런데 남편은 하루건너 직장 나가지 않는데 나라도 직장을 나가면 더 일을 안나갈 것 같더라구요
아이아빠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일한다면 나도 같이 직장을
다닐 생각이 있다가도 남편 행동에 점점 지쳐간다고나 할까...
저녁먹고 밤새 컴게임하다 아침에 솔직히 어떻게 직장을 나가겠어요
이컴을 정말이지 없애든지 부시든지 정말이지 정신 못차리는
남편 이해가 안되요
자기가 벌려 놓은 카드대금이 걱정도 안되는지..
컴게임을 하는것 보면 답답해요
그래서 친정식구들은 나이가 몇인데...
다른 친구들은 집샀다고 야단인데 우린 아직 월세방도 못 면했으니 친정부모님들이 보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우리 시댁 이런 사실 전혀 몰라요
배다른 자식이라 틀리다는 소릴 들을까봐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가 시모 너희는 장남이면서 엄마에게 해준게 무엇이냐
도대체 왜 그렇게 지리궁상 맞게 사냐 동생들 보기에 창피하지도
안냐...
정말이지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이모든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데 남편의 자존심을 묵인하는것 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이혼 하루에 골백번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이혼한다면 남편누가 돌보겠습니까
어떻게하든 정신을 차리게 해야하는데 잘안되네요
아이는 점점 자라는데...
벼랑의 끝이 이런걸까요
하지만 남편이 무서워 한마디 말도 못하고
이렇게 글로만 남기는 내자신도 밉고...
머리가 정말이지 너무 아파요
원래 아픈곳도 있지만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노라면
더 아픈것 같네요
정말 정말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