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시부제사날 이었다
나 결혼 결혼 5년차 접어들고 이번까지 다섯번째 제사
나 결혼후 시집옆에 산다
우리 형님 같은 도 내의 광역시에 산다
나 결혼후 첨 맞는 시부제사에 (그땐 직딩이었다)당연히 휴가내서 4시간 거리의 시댁에 왔었다
형님은 그해 오질 않았다
새사람인 (나)동서가 첨맞는 시부제사(집안에서 명절뺀 제일큰일아닌가)에 어지간하면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오질 않아 의아해 했었다
그 담해엔 왔었다
그리고 담해엔 또 불참 (애들만 시숙과 함께왔다)
작년엔 애들도 모두 학교 유치원입학했다 다행히(?) 주말이 걸리는 바람에 오더라,,
그리곤 올해도 시숙만 달랑,,
우리시모 전화로 골이남을 표시했단다
지나간건 지난일이고
올 설때(나 그때 만삭이라 음식을 못했다)
윗동서 (나보다 3살어리고 형님이라고 반말 팍팍에 밉상이라 형님소리 안나온다)
만삭인 내가 음식안하고 애들만(울애,시조카)보구 있다고
차례만 지내고 달랑 내려가면서 나보구 하는말 담부턴 잘해,,~ 이 한마디 하고 갔다
차례후 손님치르면서 만삭인 몸으로 설겆이며 일하느라 정말 힘들었었다 (열흘뒤에 애낳았다)
나 장손집에서 자란 관계로 제사에 관한 물릴만큼 모르는것 빼고(?)
거의 다 안다
안해도 오래 봐서 그런지 제사음식 나이가 드니 스무스하게 해지더라,,
올해 안온이유가
공부때문이라는데,,
이제 결혼 십년이 넘었는데 방통대 들어갔단다
이해는 한다
나 또한 그러고 싶을때도 있으니,,
못온것도 안온건지 모르지만 것도 이해한다
일년에 설 추석 아니면 안오는 사람이니,,
시모 생신때나 어버이날 이런 날도 전화한통이면 끝인 사람이니,
시부제사가 뭐 그리 대수랴,,,
난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정에서 다른건 몰라도 아버지 제사 엄마 생신은 가족 모두가 모이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서 첨엔 넘넘 이해가 안되더만,,
시모의 큰 며늘에 관한 지대한 이해심도 큰며늘이
저렇듯 자유로울수 있는 것에 한 몫 했겠지 시누둘도 마찬가지,,
오라 가라 하는 시모였다면 나또한 피곤할테니,,
하지만 뭔일만 있으면 가까운 나는 오라가라 하신다
죄인된 기분은 시숙이 느낀듯하니,
시숙은 오자말자 윗동서가 못오는 사연 줄줄이 꽤어가며 이야기 한다
(누가 물어봤나?),
멀리 사는 시누가 늦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엔 옆동네 사는 큰 시누도 한밤에 왔다.
시어머니랑 나랑 애셋보면서
그래도 제사준비,,이건 아무것도 또 아니더라,,
이눔의,,시골동네
제사 지낸 담날 아침 동네 사람이 집으로 다 온다
그 옛날 칠십년대 말 우리 친정동네서 제사모시면,음식 나르고 집으로 초대해서 먹이고,,그랬었다.
결혼후 첫해 하도 많이 오는듯해서 세어봤더니
사십명 가깝더라,,
시누한명은 출근한다고 밥만먹고 가고
멀리서 온 일 잘안하는 둘째 시누랑 또 둘이서
동네사람 밥먹이느라 정신이 없었다
우리 시모 (자기가 동네 제사때 얻어먹으니 대접해야지,,새벽부터 온 동네 전화질이시다)
이것해라 저거내라 입으로만 명령하시더라,,
그나마 시누랑 시동생 늦은아침 먹고 가버리고
시숙도 가버리고 시엄마랑 나랑 애 셋만 남은체
동네 할머니 점심까지 해결하러 오시더만,,
저녁까지 먹고 가라는 시어머니
아이둘은 입고온 옷으로 만 하루를 넘으니 땀범벅이고 꼬질자체라
마침 큰애가 다쳐 살을 꽤맨 상태라 치료를 핑게삼아 집으로 왔다
잠을 못잤고 넘 피곤해서 그런지
젖이 안나와서 작은애가 하루종일 칭얼댔다.
노력봉산지 당연의무인지 마치고 와서
신랑에게 제사 비용도 드리고 오라고 보냈다
어버이날 용돈 안줬다고 심각하게 서운했다고 말씀하시길래,,
그나마
마음이 편할 수 있는건,
이제 5년차에 접어드니 마음이 좀 비워지네,,
그리고 시집와서 한평생 장손인 아버지 조상제사모시는 일로 한세월 보내신
엄마생각 그리고 또 하나뿐인 올케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
동서 수고했다는 전화질 한번 안하는 윗동서지만,기대도 않지만 나같으면 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생각되어짐에
그것도 이해하고 넘어가지는건,,
다음을 기약하기 때문이다,,하하하,,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그때 미우나 고우나 윗동서가 일차적 책임이 있을것이니,,
엄마의 인생에 진절머리나서
골라서 한 둘째아들과의 결혼
내가 내 꾀에 빠진건지,,
지금은 시모 옆에서 맏며늘처럼 살고 있다
하지만 시모의 신경은 늘 맏아들쪽으로 향하고 있다는걸
난 너무도 잘 안다.
신랑은 때되면 혼자서 벌초에 경조사 참석에,,
나도 그에 보조를 맞춰서 ,,
3형제중 우리 둘이서만 아주 잘~ 하고 있다
아주,,자알~
허 허 허,,
엊그제 산 복권이 될 수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