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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잘못한 것인지.......


BY 엄마 2004-06-29

 

울 막내딸이 12살인데요.....

제가 이뻐서 컵라면 먹는데 엉덩이를

약하게 토닥토닥 몇 번 두들겼는데

그게 그리 잘못한 건가요?

자식이 이뻐서 그렇게 표현도 못한다면

무슨 재미로 사나요?

글쎄 엄마 허적지를 발로 차네요......헉

이젠 힘도 없고 오기로 사는 엄마에게 하는 행동.

나와는 참 다른 딸의 모습 그 땐 내 딸이 아닌 것 같아요.

자식이 너무 고분고분 자라도 탈이 생긴다는데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다리를 몇대 때렸어요........엉엉 울대요.

엄말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그런 대접을 할까 싶어.

몸도 안 좋은데 아들과는 달리(중1)

딸은 저렇게 매몰찬지.........

벌써 사춘기인지

자기가 원해야 엄마 얼굴에 와서 뽀~하고

지 맘대로만 하고픈 딸.

좀 서운하고 얄밉네요.

아무리 내 자식이라지만!!

울 아들은 엄마 그렇게 때리면 혼난다고 화를 버럭 내는데

애기나 낳아야 엄마 소중한 줄 알려나????

속상해서 하소연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