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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운 고민....휴...


BY 눈치보이는여자 2004-07-01

저는 36살이고...남편은 38살이죠...둘다 아주 정상적인 평범한 부부고요

 

부부금실도 좋은편이죠...대체로 싸움을 별로 안하고....저녁 먹고 나면 설겆이도

 

잘해주고....가끔 음식도 만들어주고....애들 샤워도 시켜주고....

 

신랑은 성실하고 저한테 무척 잘해줘요...그런데..문제는 저한테 있는것 같아요

 

3년전부터인가...잠자리가 싫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어떻게 해 볼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신랑이 이상한건 아니예요....얘기를 들어보면 다른집보다 배려를 더 많이

 

해주니까요...그렇다고해서 제가 아주 못 느끼는것도 아니고....나름대로 ..음...

 

느끼기는 해요...근데..이상하게도 잠자리가 싫어지고....차라리 팔짱을 끼고

 

손을 잡고 자는게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건 왠지 모르겠어요 ㅠ.ㅠ

 

2년전에 신랑한테 얘기는 했어요....싫어진다고...이상하게 싫다고....그뒤로

 

신랑이 많이 자제를 하는 편이지만....요즘은 정말 눈치가 보이네요....흔히

 

남자들이 말하는 밤이 무섭다는 말이...저한테는 넘 와닿는 말이예요...

 

신랑이 바람을 핀다든지..가정을 등한시 한다면...문제가 있겠지만...그것도 아니고

 

오직 저하나만 바라보는 신랑인데....자영업을 하고 있는 관계로 술집 접대로

 

술집마담이나 미시족 아짐들이 꼬셔도 꿋꿋하게 거절하고 들어와서

 

저에게 손을 내밀어도 저는 그걸 뿌리치니...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2년전에 신랑이 사업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어서 그때는 마음적 여유가 없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도 되곤 했는데...몸은 풀리지 않는걸 보면....

 

36살이면 여자로는 한창 나이라고 하는데....ㅠ.ㅠ

 

아침에 눈을 뜨면 신랑한테 넘 눈치가 보여서..죽겠어요 ㅠ.ㅠ

 

그렇다고 선뜻 마음이 가는것도 아니고...언젠가 제가 신랑한테 이런말을 했어요

 

그냥 안하고 살면 안되냐고...그랬더니 신랑이...그럼 참고 살지..모...했는데

 

남자에게는 그것도 힘이 드나봐요...가끔 신경질도 내곤 하는데....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네요....제가 너무 이기적이라는것도 알기는 하지만...그래두

 

마음이 안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다른건 모두 당당하면서 이것하나만은 매일 주눅들고 살아야 하니....ㅠ.ㅠ

 

제가 치료를 받아봐야 할지....이런 문제로 산부인과 가서 고민상담 하자니...

 

그것도 좀 쑥쓰럽고.....갈팡질팡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