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자기 기분대로 얘기하는데 상대방 입장을 헤아려 주는 배려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가 없다. 그래고도 자기처럼 상대방 배려해주는 사람도 없다나.
세상에서 본인이 제일 똑똑하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와이프란 존재는 자기를 만나서 개천에서 용났다고 한다.
자기가 구제해주지 않았으면 지금쯤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을꺼라고 심심하면 지껄이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이젠 들을때마다 가슴에서 화가 치민다.
본인은 팔자도 좋고 판단력도 좋아 세상사는데 자신이 있다고 뻥뻥거리고 나는 그나마 그런 남편의 그늘에서 자기덕에 누리고 사는줄 알라고 귀에 딱지가지도록 재잘댄다.
탁월한 판단력의 소유자가 왜 나같이 하찮은 여자를 택했냐고 반문하면 생애의 커다란 판단실수라고 하는 그런남편을 볼때면 내자신이 비참해진다.
이런 남편을 내가 선택했기에
어쩔수 없이 맞추고 살지 못하면 싸우는게 싫어서 이제는 싸움이 지긋지긋해서 맞출수 밖에 없는 내자신에 한숨만 나온다.
그리도 잘난 남편이기에 사회생활에서나 학창이절에서나 친구나 지인한명도 없는 외톨박이 인생. 내게도 그 많은 친구관계 모두 끈어버리게 하고 가족과 시댁식구들만 챙기게 하는것이 남편이 추구하는 인생관인가.
인간의 성공여부를 부와 그 사람의 현 위치로 저울질 하는 남편.
팔자가 세다보니 하는일이 풀리지 않아 힘겹게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을 능력부족.판단력부족.인간말종인양 비아냥거리는 남편을 볼때마다 오만정이 뚝뚝 떨어진다.
tv에서 사랑의 리쿼스트를 보면 정말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생활고애 찌들어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 불쌍하고 안스러운 감정에 눈물이 주루룩 나건만 남편은 그런부류의 사람들을
정내미 떨어진다고 격멸하고 오죽못났으면 저러냐고 치부해 버린다.
본인이 그런위치에 있어도 그렇게 격멸할까!
남편은 돈이 천만금이 되어도 남에게 봉사하고 기부는 죽어도 못할 소인배이다.
남편은 어차피 포기하고 다만 내 자녀들에게는 따스한 마음과 긍정적인 사고를 할수있고
하나를 받으면 둘을 베풀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로 깨끗하게 자라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