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는 시아버지 뒷수발을 합니다
일주일변을 안보시다 보기 시작하면 3-4일 매일 조금씩 대변을 보신다
남편의 아버지라는 이유로 시아버지의 대변을 비닐장갑끼고
숨을 참아가며 대변처리를 한다
벌써 7개월째 시어머니 평상시에도 엄살이 심해 시아버지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자기혼자 못한다고 며느리보고 같이 하쟈는 시어머니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요 그래도 며느리라는 이유로 아무 군소리 없이
했습니다 볼거 못볼거 다보고 만지고 주무르고 남들이 다들 이상한 시어머니라고
하데요 며느리가 죄인은 아닌데 어떻게 자기 남편의 수발을 며느리한테
하라고 할까요 우리시어머니 평상시에도 무경우시거든요
지금 시어머니 허리아프다고 시골에 혼자 계십니다
우리 시아버지 시골가기 학수고대 하시고 우십니다
당신이 며느리 눈치를 보십니다 시아버지는 안미운데 시어머니가 얄미우니까
시아버지에게도 좋은 소리가 안나가네요 이러지 말자 하면서도
밤에 잠자리에 들어서는 후회하고 내일은 잘해드려야지 하지만
막상 또 닥치면 속이 뒤집어 지네요 우리 시아버지 거동 못하셔서
제가 집에서는 시간이많고 자유인데 밖을 못나가서 미칠것 갔아요
중풍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끝이 안보이니 희망도 없는것 같네요
그냥 속이 답답해서 몇자 적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