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남편휴가와 동시에 큰아이 유치원 방학이 시작 되죠..
해마다 휴가떄면 휴가 맞추자고 늘 시누에게 전화가 오지만..그동안 시누네 아이가 어려서.
한동안 좀 살만했죠...결혼 초부터 배가 남산만해서 와서는 말그대로 곰인지 사람인지 알수없게 누워서 생활만 하다 갔죠..아이들 키우면서도 지새끼도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
바닥에 누워서 지내다 가곤하죠..저두 아이 둘 나아서 키웠습니다. 그수발 다 들고..시아버지 제사 혼자 모시며 살았습니다,..울 둘쨰 이제.17개월 들어가고,..그동안 자기네 아이
어려서 꼼짝 안했답니다..울 애기는 멉니까..??? 사설이 길었지만 암튼..지 신랑 간식까지
제가 챙겨주길 바라는 ?입니다. 늘 빈손으로 왔다가 챙겨주는 밥만 먹고 가지요.
얼마나 대식가인지 말도 못합니다..으른들이나 애들이나 끼니때 지나도 밥 챙겨주기 전까진
아예 배붙이고 누워 지냅니다..울 남편이요..어쩌다 한번 보니 기분좋게 해주랍니다..
만나면 하는이야기가 고무부 본가이야깁니다..시누가 미친년이네...시어머니가 지랄이네.
해가메...정말 남편 시어머니 시누 세트로 놀아납니다..저보기엔 그댁 사둔어른 정말 할만큼 합니다..딸이 이혼하고 아이데리고 친정신세 지고있지만...똑같은 자식인데..부모가
아들 다르고 딸 다릅니까..어렵고 고생하는 자식이 더 안된것 누구라도 그런것 아니던가요.?
자기네에게 표나게 다르게 한다고 연락도 잘 안한답니다..그런데..결정적으로
그렇게 고지식하고 이기적인 고모나 울 남편과는 달리 고모부가 바보스러울 정도로.
받들어 모시고 산단 말입니다..저또한 마찬가지죠..왜냐..다들 성질이 못돼먹어 이기적이고
정말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어서..안살수 없어 더러운 꼴 보며 맞춰 산다 이거죠..
그것까지도 좋다 이겁니다..그런데 휴가를 몽땅 여기와서 보낼 계획을 세웠다는게 넘 기가 막힙니다..제가 친정엄마도 아니고..저희 시어머니 정말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신 분입니다.
저보기엔 고모부본가나 저희 부모님이나 다 자식 위해 사신분들은 따로 있는데..
대접은 엉뚱한 분이 늘 요구합니다...언변이 여간 좋으신게 아니라서 아들의 혼을 쏙 뺴놓죠.
자기 엄마같은 여자완 절대 못산다 하면서 자기엄마는 다 이해하는 효자랍니다..
시댁에 시자라도 이야길 꺼냈다가는 정말 집안 분위기 살벌해집니다..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들에 대해서 정말 모르고 남의 허물과 잘못만..지적하고 비판하죠.
그럴땐 정말 냉철합니다..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그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만...것두 겜이 될때 이야기입니다..대가 얼마나 막강한지
이것들은 만났다하면 지들끼리 똘똘 뭉쳐서 자기 처자식은 아주 철저한 왕따가 됩니다.
시어머니도 물론 일조하죠..그러면서 또 사위는 엄청 챙기는척 합니다. 저만 밥순이 되는거죠..외아들에 홀시어머니..이런건지..정말 싫습니다..싫습니다..
저에게도 휴가를 가족들과 오붓하게 지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아니 기회가 되면 친정부모님과도 자고 오는것은 바라지도 않고 당일 여행정도 함 가보고 싶습니다..
울 시어머니 자식들 따로 살고..키우지도 않았는데..자기 인정해준다고 착하게 컸다고 합니다.그 착하게 컸다는 이기심이....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모르나 봅니다..
휴가이야기가 나와서 싫다고도 못하고 경비 각출 이야기를 했더니..다들 기분나빠 죽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대식구가 밖에 나가서 못해도 2박 3일인데...경비가 뭐가 들어가냐 합니다
밥 다해먹는답니다..얼굴 보기가 두렵습니다..벌써 악몽을 꾸기 시작합니다.
고모부한테라도..살짝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너무 휘둘리지 말라고...제가 너무 힘이 든다고..그러다 입가벼운 고모부.....큰일 나겠죠..참...날도 더운데..정말 덥게들 합니다..
지혜로운 아줌마님네들...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제 입지도 좀 슬려나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