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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님과의 전쟁


BY 막네며늘 2004-07-21

아기 낳고 속상해방에 노크한지 3개월이 넘었네요.

시모님땜에 너무나 속이상해 몇자 적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고있구요.

저희 친정집은 결혼전에 이혼하셔서 지금은 남남이 되어 각자의 새삶을 꾸려나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전 친정집하고 왕래도 거의 없었죠.

결혼할때 친아빠 손을 잡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빠쪽을 택했구요.

내심 맘은 엄마쪽으로는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기를 낳고 더욱더 그리웠던것 같아요.

친정엄마도 아기낳느라 고생했다며 산후조리비용하며 신랑에게 해준것이 없다하여 열닷냥의 금을 선물로 해주셨고,그외 자잘한것도 동생으로 하여금 보내주셨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전 겉으로남아 엄만 싫다는 식으로 절 보호했죠.시댁식구들 눈치도 보였구요.

부모님은 각자의 배우자와 지금은 행복하게 사시고 계시고... 아기를 낳을때 시모님이 절에다니시며 무사히 열달까지 다 채워서 낳기를 공을 들이셨습니다.

 

조산기때문에 제가 8달만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시모님의 공은 친정엄마못지않게 크셨구요,

정말 친딸처럼 잘해주셨습니다.

문제는,,,,시모님의 성격때문에 항상 남편과의 다툼이 계속됩니다.

 

시모님은... 물질적으로 너무 많이 바라십니다. 놀러가신다고 용돈드려야하며.. 생활비는 매달 40만원에 그외 들어가는 비용.... 반찬값도 받아가시며 음식을 해주시는데 제가 말안하면 안해주시구요.저도 이것저것 해달라고도 안하는 성격에 제가 혼자 살림스스로 하는 스타일입니다.제 성격은 도 아니면 모... 왔다갔다 하는 성격이 아니구요.

 

최근에 저희 부모님이 저희 아기도 낳고 했으니 큰 도움은 못줘도 땅에 대해 조금 도움을 주신다고해서 저희는 그문제로 고마워 하며 계약까지 갔습니다.

 

저희 신랑도 너무나 처가댁에 고마워하며 솔직히 결혼전에 시댁에서 저희 아무것도 안해주셨어요.물론,있으면서 안해주신건 아니구요. 지금은 전세집에 사시구요. 두분다 자식들이 주는 생활비를 받아가면서 생활하시구요.큰형님네 애기들 봐주시는 낙으로 사시는 시모님이시구요.땅문제로 해서 형과 딱 두형제로 있는 집에 저희 시모님은 아주버니를 자식하나로 여기시는것에 저역시 너무 화가나고 생각없이 말을 너무 막하시는것때문에 정이 떨어집니다.

 

첫째...너희 형이 하지말란것은 하지말아야하며...둘째...너는 형없이 아무것도 못한다.

셋째...모든지 간에 형하고 의논해야한다. 넷째 .....형이 잘되야 너희가 잘된다.

이모든것이 저희 남편은 며느리가 보기에 남인것같습니다.

아주버님은 현제 35평의 아파트 집이 있으시며 또한 능력도 좋으십니다.두아이도 있구요.

저희는 아직 집장만도 못했습니다.

형하고 땅문제는 같이 들어가야한다. 너 혼자 단독으로 들어가지마라... 시부님이 계시고 한데 저희는 의논을 먼저 부모님하고 합니다.

시모님은 오로지 형형형....그래서, 결국 혼자 들어갈것을 자금도 넉넉치못해 형하고 같이 들어가게 됐는데....어찌하여 못들어가고 저희 혼자 욕심안부리고 작은거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저희 엄마는 그래도 사돈이 얽히는것보단,너희만 하는게 나도 편하다고 괜히 나중에 혹시나 잘못되면 그 원망은 니가 받는다고 ..물론,저희 신랑이 한다고 해서 한거지만요...

지금 단독으로 들어가기전 결혼하고 3년넘게 첨으로 사돈지간의 첫 상견례가 됐어요,

땅문제도 있고해서,그때는 형하고 같이 들어갈려고 식구가 겸사겸사해서 자리를 한거였구요

 

저희 집에서 먼저 하자는소리보다 신랑이 땅문제도 있구해서 자리를 마련하는게 좋다하여 그렇게 한거였어요.

그런데,그 자리에서..시모님은 생각없이 말을 너무 탁탁 내뱉는 경향이 있어요.

음식집에서 만났는데... 나가니까 저희 부모님이 먼저 계셨어요. 새아버지랑... 아기를 안고 인사를 하고 밥을 먹는 중에 시어머니가 옆에서 한시도 입을 가만이 안두시고 정신없이 큰아주버니한테 아범아 이거 먹어라 저거먹어라 빨리먹어라 많이먹어라... 아주버니앞에 제가있고..제옆에 시모님이 시모님옆에 저희 엄마 그리고 새아빠..새아빠 앞에 저의 아버님옆에신랑 이렇게 자리를 했어요.

 

저희 엄마가 시모님이 아기를 안고계셔서 장어를 상추에싸서 입에넣어드리면서 드시라고 하셨구...전 너무나 그림이 좋와보였답니다.

그리곤,저희 친정엄마가 아기를 건네안고 제가 친정엄마 옆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헌데 ... 시모님이 절보면서 제는요? 고집이 보통이 아니에요 그래서 저하고 안맞아요 하면서 손등과 손등을 마주대고 안맞는다고 표현을 했으며... 제는요 인터넷을 너무많이 봐서 저보다 똑똑해요~ 하며..여러 식구 있는데 저를 창피를 주시더군요. 거기다가 우리 아기가 차타고 1시간 넘게 오느라 지쳤을까 잠만자길래 아가 우유좀 먹을까? 4달된 아가를 옆에서 아가야~아가야~까무라지니까 좀 일어날까요?하며 웃으면서 불렀죠... 그때 갑자기 시모손이 저희 엄마옆을 지나 제 머리를 쿡!하고 저박는 거에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고개도 못들고 웃었는데 시모님 하시는 말씀이 야!애깨는데 왜자꾸 깨우니? 냅두라니까 고집은~ 하시면서 또 생각없이 그자리가 어떤자린지도 모르시고 말씀하시네요. 저희 새아버지가 오시면서 말씀하시데요.

두가지 실수를 했다고.......... 전 그말을 듣고 아무소리 못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저희 시부모님하고 아주버님은 뒷따라 저희 친부모님 아파트로 오셨구요 ..당연히 땅문제때문에 조용하게 저희 집에서 의논하기로 했죠. 의논중에도 저희 어머니 저희는요 형제가 둘이기 때문에요 모든지 같이 해야합니다! 그리고요 둘째는요 형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애에요.

 

모든지 형하고 의논해야하구요.... 저희 엄마 그말에 속으로 깻다고 하시더군요.

저역시 거기서 제 신랑을 낯추어서 말씀하는 시모가 너무나 미웠습니다.

아이도 있고 서른이 넘어서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며 나름대로 열심히 성실히 사는사람인데 어쩌면 저렇게 형만 생각할까./....?/???

 

모든지 형형형......... 그리곤 집으로와서 제가 이틀후에 시모님한테 그 말을 했습니다.

집에오셨는데 제가 애보느라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영양주사를 맞으러 갈려고 했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땅문제로 화를 내시더군요. 왜 니들 맘대로 하냐고... 아마도 형이 빠져서 화가 나신듯 했습니다. 단독으로 저희만 들어간다시니까.... 난 앞으로 너희에게 손을 땔거니 죽이됐든 밥이됐든 니들 알아서 해라! 너희는 나중에 망하든 말든 난모른다.

그때!전 화가나서 어머니 자식에게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실수있어요?

난 인제 신경끌테니 너희 맘대로해! 화를 내시며 말을 정떨어질정도로 무섭게 내뱉으시더군요. 말이 좀 많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 드릴말씀있다고 첨에 제가 어디가 그렇게 맘에 안드세요? 라고 말하니 황당하단듯이 내가멀....?하시면서 그래 너부터 말해봐라 하시길래....

상견례말씀을 드렸죠....

저희 부모님 그리고나 그자리에선 어려운 자리였고,의미있는 자리였어요. 헌데,그자리에서 어머니가 아주버니도 계시고 저희 부모님 계신자리에서 제 흉을 보신건 전 너무나 납득이 안갑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저희 엄마를 스쳐 저에게 머리를 쳤던 멀했던간에 제머리위로 손이 왔다갔다한것은 너무하신거 아니냐고... 저하고 안맞는다고 어머니 보다 똑똑하다고 ...저희 부모님은 얼마나 속이 상하셨겠냐고...말하자 시모님은 화를 내시며 너는 매사에 그렇게 또박또박 말대꾸를 하느냐고 난 그냥 생각없이 그랬는데,.너희 엄마가 너한테 머라고 하셨냐?

 

그말에 황당했습니다. 그래...내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어이고 하시면서 문을 쾅!닫으시며 나갑니다. 제가 시모님께 말씀드리기전에 저희 남편에게 미리 사전에 말했습니다.

당신 나 이런일때문에 너무 속이 상해서 나 친정집에서 꼬박 날샜다.

이일은 내가 집고 넘어가겠다. 여테 살면서 다른일은 당신과 다투고 넘어갔지만,....시모님께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겠노라고...남편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본인은 신경을 쓰지않는다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예의를 갗추고 실수도 안하셨는데 어머니는 왜 예의를 못갗추셨냐고 그말도 했어요.그리곤...저희 신랑이 시모댁에 전화를 걸었는데 안받겠다고 하셔서 그냥 끊었습니다.

이번일은 엄마가 잘못한거니까 넌 신경쓰지말라고... 하지만 본인은 끼지 않겠다고 그말도 고마웠죠.

 

전 시모님이 그렇게 화를 내시고 간것에 대해 맘도 안좋왔지만... 이번일 계기로 해서 말함부로 못하시게 작은 며늘도 사람이란것을 지렁이도 꿈틀거린다는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이 되서도 말을 한거였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가계로 갔습니다.아기가 이제 슬슬 낮가림을 하나보다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럼 안되겠다란 생각에 오늘 갔습니다.

할아버지가 오후가 되시면 가계로 오셔서 청소도 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그시간 맟춰 더운날에 낑낑거리고 갔는데,아버님께 가계에서 욕을 먹었습니다.

 

너는 엄마한테 잘못했다!

어디서 그렇게 말하노! 누가 가깝나~ 니 아기 공은 친할머니가 다했다.

니 친정식구한테 말실수 했다고 해서 그럼되나? 머 대단하다고 그리 난리냐 !

하시며... 꾸중을 하셨습니다. 전 묵묵히 듣고만 있다가 아버님 .. 어머니 말씀만 듣지마시고요 제말도 좀 들어보세요.그렇다고 제가 잘한건 아니구요.

 

그말도 안먹히고 아기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니아기 누가 공을 들였냐! 하시는 바람에 우리 신랑이 엄마도 잘한건 없어요!한마디 하자 아버님이 이런 병신같은게 ...왜 나서는거냐고 하신거죠.. 누구 역성드냐고 ...그런 맘이셨겠죠. 전 그제서야 가만이 있어...그말하고 듣고만있다가 아버님이 물건을 사러 나가신지도 모르고 나갈께... 그리곤 아기를 안고 남편은 앞으로 신경쓰지마.... 걍 신경끄고 살어! 여보 나 엄마 안봐도 되? 그냥 그게 속편하겠어! 그래!

 

그렇게 말하고 가계로 나와 혹시 화장실에 계시나 싶어 인사하고 나갈려고 했는데 안보이셔서 그냥 집으로 향했죠.눈물이 막 나올려 합니다.

저때문에 신랑까지 욕먹고 시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 손때겠다! 죽이됐든 밥이됐든 망하든말든 너희끼리 잘해먹고 살아라!

그말이 자꾸 귀에서 환청이 들리자 소름이 쫙~!돋았고 다신 다신 안보고 살순 없지만......

자식에게 못을 박아주는 부모님이 세상에 어딨나 내가 새끼를 낳아도 이렇게 이쁜데 하나만 새낀가?

 

울먹이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시어머님의 너무 생각없이 여테 말을 막하셨지만, 신랑은 그러려니 하고 살라며 니가 맟춰야한다며 절 나무라했죠. 예전에도 3년전에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시아버지에게 건대 들었습니다. 아버님은 난 널 그렇게 생각안하니 그렇게 알아라! 하셨지만,,.... 저희 집안 엄격한 집안에 태어나 가정교육 제대로 받고 자랐고 남한테 손가락질 안받고 컷는데 시모님께 그소릴 듣네요.

 

제가 욕먹을 만한 건지.....시모님께 제가 당돌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이런계기로 제가 첨이자 마지막일지는 모르겠으나 .....절 너무 깔보시고 말씀마다 비양양으로 넌 인터넷을 너무많이봐서 똑똑하다~ 똑똑해서 먹고 싶은것도 많겠네~

하시며 말씀을 너무 대책없이 하십니다.

 

너무나 속이 상해 몇자 적습니다. 앞으로 이일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련지.......

아버님은 큰며늘보다  살림잘하고 음식잘하고 애도 잘보고 남편또한 잘챙겨서 기특하다하여 절 칭찬을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속이 상합니다.

지혜로운 답글좀 남겨주세요.

어떻게 해야 지혜롭게 넘길까요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힘이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