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다.
28살에 임신9계월째인 나......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시집살이 힘이든다.
시누이가 한명계시는데 아들 둘 낳았어도 남편보다 월급이
많다는 이유로 간호사 3교대일을 하시는데.......
시어머니는 자기딸 생각만 하지......며느리는 삶림하랴 형님 애들 뒤치닥거리하랴
아침부터 남편, 도련님 출근전 밥챙기고 형님 첫째아들 밥먹여서 어린이집 보내고
19계월된 형님 둘째아들 밥상앞에서 저지래 하는거 다치워 가면서 시부모님
조반 차려 드리고.......맥빠져 앉아서 밥먹고 설거지 하고
빨래꺼리 이방저방 찻아서 세탁기 돌리고.......방바닥 쓸고 딲고
청소 끝내면 11시가 넘는다. 좀 쉬고 싶은데 둘째 녀석이 안자고 보채면
쉬지도 못한다. TV도 재대로 볼수가 없다
이제는 오기가 생겨서 힘들다고 질질 짜고 십지도 않다.
다 빼았아 버릴꺼다.형님 아들은 나한테 엄마 라고 불러야되!
내가 형님보다 엄마 노릇 잘하는 건 사실이다.
하나님이 주신 엄마라는 이름의 축복을 다 빼았아 버릴꺼다.
내가 엄마라고 생각하고 애들 봐줘야지 않 그러면 돌아버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