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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를 죽어도 안가지고 가는 남편


BY 웬수덩어리 2004-08-22

 

울윗집 아저씨도..밑집아저씨도 집열쇠를 가지고다닙니다.

차가있어그렇나....싶기도하고요 저흰 아직 차가없답니다.

 

저희집 남편분...대단하십니다..죽어도 열쇠를 안가지고 다닙니다.

결혼4년동안 내내요

이유는 집에 제가있는데 머하러 들고다니냐 이거죠.허참..

전 볼일없답니까?? 신혼때야 외출해도 꼬박꼬박 저녁하러 들어오지만서도...

 

이젠 두돌된 애도있고 고녀석이 매일 나가자고 졸라대면 나가야죠

아빠퇴근시간 걸리면 이건 나가지도 못하고 우는애 붙잡고 때리고 달래고...

문을 열어두고 갈수도없고...정말 난감합니다.

 

그래서말을했죠 열쇠좀 갖고 다니라고 제발갖고 다니라고

그리고 핵심은 술한잔 하는날이면 대문을 부셔져라 두드립니다.현관도 마찬가지...

저희 전세사는데 주인집언니가 인정이많아그렇지 아니면 벌써 쫓겨났을겁니다.

 

집에들어와 술약속있다고 나갈적에 열쇠를 쥐어줍니다. 그럼 미안하니 받아갑니다.

술에절여서 들어오면 주머니에 열쇠가 잇는걸 모릅니다. 대문을 두드리죠 끝까지....

열쇠도 들고 다니는 버릇해야 아..열쇠~ 이러고 떠오르죠...

 

홀시어머니께서 6남매를 키우시면서 항상 저녁에 집에없었다합니다.

일을하시니 바쁘죠..그러니 매일 누나5명이랑 놀고...엄마정이 그리웠을껍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제가 밤에 나가는걸 좀 싫어합니다.

애낳고 좋아졌지만...애재우고 찜질방도 가고 하니...좋아졌지요 허~

(그전엔 밤에 친구들만난다하면 같이가자고 하니..제가 안나가고 말았지요)

 

아무튼 열쇠를 안들고 다녀 미치겠어요 차라도있음 차키에 딱 꽂아주면 되지만

그럴형편도 안되고......

퇴근시간때 제가 시장이라도 가서 남편이 기다리면 앞마당에서 담배피고 기다립니다.

성질도 안내요....성질이라도내면 열쇠들고 다녀!! 라면서 제가 말이나 할수있죠

 

다른남편분들도 열쇠안가지고 다니시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