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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되요


BY 딸 2004-08-23

친정동생결혼이 다가오니걱정입니다.

왜냐면...

저희친정부모님이 몇년전 이혼하시고 아버진 딴여자랑 살면서 저희랑도 연락을 끊고 계십니다.

우린 자라면서 트집에 엄마를 때리고 여자를 집에까지 데려와 잠도 자는 아버지를 증오하며

미워하며 자라서 결혼하고 살다보니 엄마가 너무 가여웠어요..

그러다가 그날도 다늙은 엄마가 맞고 피해 나와있다가 외삼촌의도움으로 엄마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경제적인것이 힘들어 그렇지 다들 맘은 편하고 찌들게 서로 싸웠던우리들도 화해하며지내고있습니다.

근데 항상 친정과 시댁모임을피하던 제가 그동안은 잘 숨겨왔는데 동생결혼이 다가오니 걱정입니다.시댁어른들께 사실을 말씀드리자니 너무 자존심상하고 뒷일이 부담스럽습니다.

흉은아니지만 자랑도 아니잖아요~~~ 꼬치꼬치물으시면 뭐라말씀드려야는지도..

이일로 엄마랑도 싸우고 동생하고도 싸웠습니다. 어젠 펑펑 울고요..

난 왜 이렇게 친정일로 힘들어하며 살아야는지 모르겠어요..

무책임한 아버지가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