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보는 사람한테 착 감겨가지구 손잡고 껴안고 난리부르스 추스면서 그사람을 잘알지 못하면서 착하다는둥, 예쁘다는둥, 온갖 갖은 창찬, 좋은말은 다하고 입만 열었다하면 과하게 그이상으로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 본성이 드러나니까 너무 무섭다.
그동안 억눌러온 악한마음이 한번 터지니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보통사람의 악한마음의 몇배나 강도가 강한 그 악한마음을 보니 정떨어지고 소름끼친다. 천성이 착하지 않은이상, 악한마음을 억누르고 좋은 모습만 보이다가 악한마음의 봇물이 터지니 정말 내 자신이 원망스러울정도로 왜 저런사람을 믿고 마음을 열었는지 후회가 넘 든다.
원래 그런스타일을 경계했었는데 나보다 20살이나 많은 어른이고 젤 큰 이유는 30년동안을 일주일에 두번 미사에 참석하는 속댄말로 광신자같은 천주교신자여서 좀 다르겠지하고 마음을 열었는데 아니다다를까 결국 지금은 후회다. 뒤통수맞고 한동안 멍하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종교인이나 무교인이나 그인간이 그인간이다는 깨달음을 얻긴했지만 성당갈때마다 마주칠 생각하니 겁나기 가기가 싫다.
주일미사에 몇번빠졌다고 예비신자한테 종교에 대한 믿음을 주지는 못할망정 자기가 성당의 신부인양, 최고의 권위자인냥 나보고 성당에 오지마라고 못박아버리고 혼자 결정내리고 다음에 오라는 그분의 말이 정말 생각하면 화가난다. 답답하고 마음이 불안해서 종교에 의지하려고 하는데 종교가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라면 다니고 싶지않다. 말만번지르르하게 갖은 좋은말다하면서 행동은 않따라주는 종교인보다 속세에 빠져 살지만 마음착한 무교인이 더 아름다울때가 많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