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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합니다


BY 화난맘 2004-08-25

신랑이 4년전에 바람을 폈었지요

가끔 지금도 어쩌다가 그 문제로 제가 화를 낼때가 있습니다

물론 되도록 그 문제를 말 안하려고 해도 그냥 툭 하고 나올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자기는 잊고 사는데 너는 왜 그러냐고

오히려 저한테 큰 소리 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남편의 수첩에서 옛날 그여자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는 메모를 봤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보고 화를 내던 그이가 왜 저한테는 그렇게 말하고

정작 본인이 더 못잊고 있었나 봅니다

정말 화가나고 허탈합니다

정말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