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글을 올리네요..
집을 팔았고 그 잔금을 홀시어머님께 드리기로 했는데 그냥 남편이 어머님께 혼자서 조용히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면서 드렸으면 하는데 남편은 돈을 드릴때 나도 같이 옆에 있었으면 하더군요.. 그러나 제 생각은 아니거든요.. 전 이번에 확실하게 빠지고 싶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도 좀 쑥쓰러울실 지도 모르고 저도 그렇고.. 전 그냥 뒷전에서 있으려고 하는데요.. 돈을 드릴때 꼭 저도 같이 있으면서 드려야 할까요?? 남편은 그러더군요.. '너가 없으면 엄마가 삐졌는지 알면 어떻하냐고..' 물론 농담삼아 하는 얘기겠지만..
전 일부러 피해주려고 하는데요..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어머님과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고 싶은데.. 남편이 슬쩍 잔금 받으면 어머님께 드리겠노라고 비췄는데 시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집살때 돈 한푼도 대지 않았는데.. 니가 알아서 요긴한데 써라!!'며 몇 번이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제가 피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어머니입장에서는 고마움 반 미안함 반.. 이런 감정이 생기실 것 같아서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참!!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