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 충청도로 이사온지 두달남짓.....
방학때는 아이들과 전쟁치르느라 바쁘기만 했는데
막상 큰 아이는 학교로 작은 아이는 유치원으로 가고 나니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타향에서의 생활이 외롭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간지를 뒤지다가
적당한 일거리를 찾았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사무실 아르바이트인데
시급으로 3000원씩 받고 일은 아침에 청소하고 컴관련 문서 조금
작성하고 전화받고... 뭐 그렇답니다.
오후 3시면 아이들이 한 30분 정도 먼저 와서 기다려야 하는데
큰 아이한테 사정을 얘기했더니 자기가 동생까지 받아서 기다린다고
일을 하라고 하네요
작은 아이는 2시 40분 쯤에 오구요
사무실도 걸어서 집과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단번데"때려 치워라"하고 잘라버리네요
돈도 돈이지만 사람들 만나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력서를
냈거든요
계산해보니 한달에 35만원에서 40만원 사이가 될것 같은데
남편은 그거 받고 뭐하러 나가는냐고 집에서 아이들이나
잘 챙기라고 말도 못꺼내게 합니다.
남편이 공무원인데 이사오느라 빚을 조금 져서 그것도 부담스럽고
아이들 교육비도 만만찮고.....
작은 돈이지만 하루종일 근무하는 것 보단 여러가지 면으로
집안일에 무리 안 가고 괜찮을것 같은데.....
주부님들....
그냥 신랑말 들어야할까요?
좀 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반찬값이라도 벌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