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있는데, 신랑 핸드폰이 울립니다.
난 모른척 했더니 가서 봤더라구요.
몇마디 애기하더니 작은방으로 가서 전화를 받더라구요.
대충 짐작이 시댁쪽 사람같아서 귀를 쫑긋햇더니,
아니나 다를까 시아주버님이더군요.
형제지간에 뭐 그리 대단한 비밀이라고 꼭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지........
궁금해서 옆에가서 살짝 듣어보니 사고를 친 시동생 애기더군요.
모르는게 약이다........이러면서도 괜히 궁금해지네요.
굳어버린 얼굴로 일찍 자버리는 신랑
한 편으로 내가 도움이 못되는것 같아서 좀 그렇고,
모른체 하니깐 속은 편하고.........
우리 시댁 사람들은 주로 자기 형제자매끼리 많이 속닥이더군요.
내가 벌써 결혼 7년차 인데, 이젠 이런것이 은근히 기분나쁘더라구요.
분명 돈 문제 일것 같은데.......
계속 모른채하고 있어야지.
물론 좋은 일 같으면 온 동네방네 수다떨겠지만.
그래도 나도 가족인데 .............괜한 소외감에 기분이 좀 뜰뜨럼하네요.
님 들 시댁 사람도 이렇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