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도 난 이기적인 면이 없지않다...
난 희생하기 싫고, 구속받기 싫고... 뭐 그런 그런 속내가 있다.
그렇다고 내가 비성실한건 아니고 ....극히 평범한 엄마요 , 아내인데,,
첫쨰 난 시댁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나 상관이나 뭐 그러고 싶지않고,
될수 있으면 멀리하고푼 속내가 쫘악 있다.
겉으로는 그럭저럭 잘 지내는 편이지만(한달이 한두번은 시댁가고
겉으론 별 잡음은 없다) 사실 내속에서 맘이 뜬지는 오래됬다.
어느정도 이냐하면... 음... 시댁서 나를 식순이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쫌 풍기면
내속은 넘 싫어 요동치고,시부모님에 대한 정이 거의 없어진지 좀 됐다.
그 원인은 시댁이 가난해서 시댁가면 여유로움 없고 좀 찌듯모습들도 싫고,
큰아주버님이 능력없어 결혼도 못하고 맨날 뚱하니 있는것도 싫고,
둘째아주버님이나 형님은 저 멀리 부산에 산다고
일년에 딱 두번오니... 잘못하면 내가 이집안서 식순이로 쭉 찍힐까 하는 불안감에 짜증나서
신혼떄 열심히 시댁에 봉사하다가 이젠 결혼 7년차 될수 있으면 잘 안한다...
만약 울 둘쨰 형님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살아도 시댁에 잘할려는
맞며느리같은 느낌의 형님이었다면 내가 이정도로 속좁아 지진 않았을것이다.
나도 나나름대로의 갈등이 무진장 많았었고... 이젠 시댁에 대해 거의 생각을 안하고 산다.
또 그렇게 된 원인이 울 경제적 형편이 힘들어지면서
시댁까지 신경쓸 맘적 여유가 없어졌다...
남편하던일이 잘안되고 그이후에 들어간 회사에선 월급이 넘적어서
나는 사실 극빈의 생활을 하고 있다... 얼마안되는 월급에서 적금좀 해보겠다고
난 거의 남아 버릴듯한 반찬과 김치만으로 때우고 떄론 다이어트란 미명아래
쌀이 아까워 한끼정도는 버팅기기에 돌입한적도 있었으니...쯧쯧..
생활이 힘들어서 일까???? 난 하루의 많은 시간이 불만 불평의 생각에 빠져산다.
"아~~~ 시댁이 부자인 놈을 만났어야 했는데...
아~~~ 헬스다니고 맛사지받으며 애들 교육 제대로 시키며 살고잡다..
아!! 집안살림 싹 바꾸고 그럴듯하게 살고잡다..."
자꾸만 나는 짜증속으로 빠져드는거다.
떄론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나... ... 앞으로 가난한 시댁과 친정이
나에게 짐이 되서 혹여 돈들어갈일이라도 생기면 난 어찌하나~~~난 절대로
한푼도 안줄꺼야..... 난 죽도록 한푼한푼 모아서 시댁이건 친정이건 퍼주며
나또한 그들의 모습으로 살순 없어..
지금의 이런 모습이 쭉 우리부모나이 떄까지 이런모습이면 어쩌나...
내 인생이 이것밖에는 안되나..."
어떤 사람은 현실이 어려워도 긍정적으로 잘 희생하며 견디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난 그게 잘 안된다.
자꾸만 막연한 불안감이 나를 억누른다... 엣날에 난 울 부모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늘 생각했고, 어릴적에 '돈'의 중요성에 대해서 심각할정도로 고민한적도 있었다.
돈이 없으면 무시당하고, 돈이없으면 때론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는것....
돈이 전부가 아니면서도 무시할수 없는 그 실체를 난 깊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실 울 남편을 돈좀 잘벌길래 선택한 것도 한가지 이유였다..
근데 하던일이 잘 안되고... 시댁은 가난했는데..... 후후후... 그것이 미스테이크였던가...
생각하면할수록 나의 마음은 강팍해진다.
잘 되겠지... 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을만큼 잘 살게 되겠지...(나또한
시댁이나 친정이 돈이 없다보니 사실 무시는 아니지만, 가까이 하기는 부담스러워
은근히 멀리하게 되는것이 사실이다)
잘 살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