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첫 아일 임신 중이었습니다. 저희 시엄니 물론 기뻐하셨겠지만
그리 내색하지 않으셨어요. 그냥 그런 가보다 하듯..
그런데 그 무렵 시동생이 여친을 사귀었구 그 여친에 대해 시동생이 엄니께
"능력있는 얘라구, 걔 근무하는데가 남자두 들어가기 힘든 곳인데 거기서 근무한다구"
하더군요. 울엄니 명예욕이 꽤 있어서 자랑 많이하셨구 제 기분은 헤아리지 못하구 제 앞에서두 많이 그 사실에 대해 좋아하셨지요. 근데 그게 너무 티가 나니까 저두 어쩜 친손자소식보다두 명예욕 채우는데 관심이 더 가실까 싶어 (저도 지금 후회되지만) 엄니께 서운한 내색을 했죠.
근데 저희 엄니 오히려 저에게 "너보다 잘난 사람 들어오면 넌 우리 동서가 이런데
있는 사람이라구 자랑하면서 다님되지 뭘 그거가지구 샘을 내니"라구 하시더군요.(그 여친은 저랑 동갑이구요) 저 비교당하구 무시당한거 맞죠? 무지 속상했습니다. 아.. 그 동안 엄니가 날 그런 시각으로밖에 보지 않았구나.....하며.
나중에 이일에 대해 어쩜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냐구 말하자 엄니 왈"그래두 명색이 니 동생으로 들어올 사람이 허접한게 아니라 번듯한데 있으니까 다행스럽게 여겨라"란 뜻이었답니다. 그리구 저보고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구요...(엄니 말돌리기 잘해서 빠져나가려는 듯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엄니한테 정이 다 떨어졌다는거죠. 사실 엄니 꽤 까다롭구 맞추기
힘든 분이거든요. 근데 전 맘에 들려구 많이 노력하구 참았다구 생각합니다.일주일에 한번씩
꼭 찾아뵙구 나중엔 일주일에 한번씩 전화두 꼭꼭하구... 엄니친정 제사두 참석하구, 오줌 소태가 걸려두 아무소리 못하구 강원도로 휴가두 같이 가드리구..
이젠 그렇게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어요. 그런 소리,취급 받구 속없이 헤헤거리구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두하구 이제 제 생활찾으며 주말에두 내 시간을 보내구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랑은 제 기분 이해하면서두 너만 그렇게 복종하며 사는건 아니다,정이떨어졌어두 예전 패턴만 유지하며 그냥 그런 분인가보다 하고 넘기며 살라고 합니다. 다른 며늘들도 다 그렇게 산다는 듯이, 일주일에 한번 가는거 너만 그러구 사냐며...그럼 울엄마가 피해만 주고 도움이 된건 없냐구하며..
갈등이 생깁니다. 독립을 해야하는건지... 아님 싫지만 헤헤거리며 엄니 기분 맞춰드리며
제 생활없이 도다시 살아야하는 건지... 그리구 신랑이랑 말이 안통한다는 생각이 살며 점점 더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