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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직장여성인데...


BY 김치보쌈 2004-10-10

애기 키우느라 힘 드시죠?  친구들도 고생많이 하던데 다행히 전 애기가 너무 얌전해서 쉽게 키웠어요..  이제 다커서 중1 인데 요즘은 5분도 애기를 못보겠더라구요. 힘들어서...

애키울땐 애키우는것이 제일 힘이 드는줄 알았는데 이제 저두 많이 잊어버렸어요.

남편분의 성격이 급하신것 같은데 그건 성격일뿐 그런분들이 속으로 표현 못하는 속정이 더 깊을수도 있어요..  저두 직장에서 남자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는데 모두 애처가 들입니다.

집에선 어떡하는지 모르겠지만 여자들끼리 화장품이나 옷으로 수다떨면 결혼한 남자분들이 솔깃하게 들어요..   부인 생각이 나나 봐요.

밖에서 얘기하는거 들으면 애기와 부인생각 많이 하는것 같은데 집에서 집안일 도와 주는 사람은 몇 안되더라구요..

제가 친한분 중에 (실은 제가 나이가 휠신 더 많아서 후배들 입니다. 이상한 생각은...)

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데 (부인의 은근한 강요가 있는듯) 아내말을 무척 잘듣고 집에서 부인이 만족하실것 같아요.. 그치만 밖에선 가정일로  무척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스트레스를 자주 말로 표현해서 그사람 아내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예요.. 그래도 부인은 전혀 모르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제가 보기에도 남편분이 심하신것 같은데 저두 집에 오면 꼼짝도 안합니다. 말도 잘안해요.. 그냥 집에 오면 쉬고 싶어요..

그렇다고 남편에 대한 또는 애기에 대한 애정이 없는것은 아니예요...

집안일과 회사일 모두 잘하는 여자분들도 많을것 같은데 저는 한가지 밖에 못하나 봐요..

그래두 저는 회사일이 힘들거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남편에게 호소라도 할수 있지만 남자분들은 아내 걱정할까봐 또는 가부장적인 사고에 집에선 표현도 못하죠..

아마 남편분이 화내고 나서는 속으로는 무척 미안해 하실거예요..힘드시겠지만 애기 예쁘게 키우시고 조금 더 커면 놀이방 같은곳에 1,2시간 맡기고 자신만의 시간에 투자하세요. 돈아끼시지말고 단점도 있겠지만 애기에게 좋은점도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