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가을날..
마음이 더 없이 황량하기 그지없다.
그러니까 지난 4월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소호창업을 보고
바로 이거다! 했다.
아동 도서 방문 대여업...
동대문에가서 우선 책을 연령대 별로 구입하고
교육, 역사, 위인, 창작,논술..
등등으로 구입을 하고
광고 전단을 주문하고
가방을 구입하고
그럭 저럭 한 삼백 들었나보다.
따가운 햇살을 마다 않고 열심히 동네를 돌며
전단을 돌리고 또 돌리고
그러고도 모자라 나중엔 사은품까지 끼어 전단을 돌렸다.
자본금은 자꾸 불어나고..
그러나..
두어달이 지나도록 회원은 단 두명...
온몸에 맥이 빠지기 시작했다.
물론 가맹을 하면 모든게 쉬워지지만 자본금을
되도록 아끼기 위하여..
또는 그거 별로 어렵지 않을거 같아 나름대로
프로 그램을 짜서 차분히 준비했건만
우찌된건지 반응이 영 시원치가 않다.
기분은 날로 따운이 되면서
살 기력이 없어졌다.
조그만 거실에 산처럼 쌓여있는 책가방을 보자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날마다 걱정 근심으로 주름만 늘어난다.
엊그제는 구분해 놓은 책들을 전집별로 정리하면서
이걸 다 어떻게 해야하나..
마음이 타 들어간다.
얼마나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고른 알짜배기 좋은 책들인데..
이걸 아이들에게 읽히면 얼마나 유익할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다.
제 글을 읽으신분들 중에서
책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아주 정말 아주 아주 싼값에
드리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서 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으니
메일을 주시면 배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학습만화 전집60권에 17만원인데
40%이상 세일해서 10만원에 드리겠습니다.
사랑스런 자녀에게
양서를 권해드리겠습니다.
제 메일은:
상업광고 같아서 아마 삭제될지 모르겠군요.
그럼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사업나무 그늘에 앉아 쉬고 있는 실패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