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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을 때....


BY 부부 2004-10-16

우리부부 서로 많이다투고 아웅다웅 살지만 지나면 또 사이좋게 살아왔다

 

생각이 달라 부딪치는 상황땐 이사람과 살기싫다는 생각도 수없이 들었지만  그때뿐 지나면 

 

죽을때까지 함께갈 사람이라 알며 살아왔다

 

지난 추석때 친척집에 들렸는데 사촌오빠가족이 와있었다

 

그오빠는 이혼후 아들하나 데리고 딸둘있는 연상의 여자와 살고있다

 

오빠아들은 고1 그여자의 딸들은 대학생과 초등6 그런데 오빠아들이 겉돌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나 그여자나 아들에게 무신경이어서  아이가  겉돈다고 할머니는 속상해 하셨다

 

정을 못들여 식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애를 오빠는 아이를 대놓고 핀잔을 주었다

 

그러나 그딸들은 오빠팔짱을 끼고 아빠 아빠 하며 딱붙어 있으니할머니가 더서운해하셨다

 

그이후 집에와 남편과 오빠네 얘기를 하다 남편이 "난 당신이 나보다 먼저  저세상간다면

 

딸들 다키워 시집 보내고 나서 혼자 지내면 외로우니 그때 새여자 만나 남은 여생 보낼거야"

 

했다   듣는 순간 그럴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마음 한구석 서운 함이 들었다

 

내가 "왜 혼자 지내면 안돼?" 하니 "남자는 혼자 살수없어 혼자남아 빨래니 밥해먹고  명절때

 

혼자있음 청승맞어 난 그렇게 살고 싶지않아 그렇게 되는게 싫음 나보다 오래살아"한다

 

내가 "그럼 내가  죽은다음 맘에 드는사람이생긴다면?"물으니 "애들결혼시킬때 까진 재혼

 

안해 당신보내고 몇년은 당신잊지 못하고 살거고  나중은 애들없음 그때 외로울때 그때 재혼

 

할거야 아마 반대로 당신도 마찬가지 일거야  그래도 난 당신이 재혼하는거 반대안해"

 

난 "한쪽 배우자가 먼저가도 남아있는 사람이 죽는 날  까지 혼자인채로 살다가는 사람도 많

 

더라" 하니 남편은"그건 열에 한명정도지 더구나 남자는 힘들어" 해버린다 어떻게 자기 맘대로

 

단정짖는지 ....

 

난 생각 할수록  있을수도 있겠다 싶은 반면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밀려온다

 

내가 바란 답은 "당신가도 나혼자 남아 애들 다 결혼시키고 손주들 보며 당신한테 갈때까지

 

혼자살아갈께"하는거 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