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희 친정오빠가 구치소에 있답니다.
죄목이 좀 복잡해요. 그동안 사업한다고 하두 일을
크게 별려놔서 그거 메꾸려다 자꾸 죄를 짓고...
본의아니게 남의돈 떼먹은것도 어마어마하구요,
폭력에... 사기에...
어떻게 잘하면 집유로 나올것 같아 형제들이
돈을 걷어 변호사를 사려고 했는데,
거기 들어 앉아 있으니 여기저기 새로운 죄목들이
밝혀지고.. 아마도 몇년 실형을 살지 싶습니다.
어떤 여자와도 돈문제로 엮었는데, 그여자가
혼인빙자 간음으로 고소를 했더군요. 저희 다른
오빠가 전화해보니, 무슨 까페에서 일하는 여자라고
하던데...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신랑보기도 민망하구...
어렸을땐 공부도 잘하고, 착한 오빠였는데, 어쩌다
그지경까지 되었는지...
모.. 지금 40이 다되도록 사고친게 한두번이 아니라
식구들은 다 지쳐있는 상태고, 그때마다 다행히
다 뒷처리를 해줘서(저희 친정부모님이) 교도소
까지 가는건 면했거든요....
이런일이 가족중에 처음이라 좀 무섭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은 그래두 자식일이라, 자꾸 우시기만
하구요....(지긋지긋해 하시지만, 자식이 저러고 있으니
맘이 아프신가 봐요.)
혹... 주위에 교도소 다녀와서 그래도 맘잡고 잘 살고
계신분들 있으신지요? 전... 영영 사회도 복귀 못하고
폐인이 되어 교도소나 계속 들락이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저희 올캐언니는 아마도 이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카도 하나 있어요............... 그동안은 그래도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살아줬는데, 이젠,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무섭고, 걱정이 됩니다.
조던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