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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알이 잘못 제작된 것을 1년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BY inshining 2004-10-20

안경사는 알을 잘못 제작했고, 소비자는 모른 채 쓰고 다녔다. 이런 경우 어떤 보상이 가능한 것인가요?

 

1년 3개월이나 지난 후에 알았답니다. 참,,,,복잡해지더군요.

눈이 잘못되었으면 어떡하나!!, 그래서 머리가 아팠구나, 불편해서 잘 안 썼지, 처음엔 왜 몰랐지?...

안경은 옷이나 다른 공산품과 달라서, 눈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잘못 만들어진 알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그 증상이 가벼워서 모르고 넘어가는 수가 많습니다. 시일이 오래 지나면 난시도 심해진다고 합니다. 헌데, 진단서를 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안경을 남이 써봐서 아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증명되는 것은 없습니다.  굉장히 억울합니다. 
 
저의 경우는 햇볕에 눈을 보호하려고 돗수 있는 선글라스를 맞춘 거지요. 머리가 옥죄이는 느낌은 좀 있었는데 미러처리된 선글라스를 처음 써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원래 그런 줄만 알았던 거지요. 선글라스였기 때문에 자주 쓰지 않고 처박아 두게 되었지요.  만든 직후 출국했기 때문에 안경원을 다시 찾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뒤늦게 알고 보니  초점을 7mm나 틀리게 제작되었다더군요.

안경원 측에서는 1년 3개월이 지났으니 보상 못하겠다고 합니다.

게다가 제 선글라스알이 워낙 길다랗게 생겼기 때문에,

" 원래 촛점 정확하게 만들기 힘듭니다. 처음에 말씀 안드려서 죄송합니다. "

하더군요.

"4에서 5mm 정도는 허용범위입니다. 눈에 동공 크기가 있으니까요."

라는 말도 하더군요. 하지만, 7mm나 틀렸고 불편해서 기피했던 사실이 분명히 있습니다.

 

저처럼 잘못된 알을 쓰고도 모르고 지나가는 소비자가 꽤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일로 따지자면 그런 안경을 1년이나 썼다는 것이, 기간이 오랠수록 더 억울한 것 같은데요.

 

그 안경원은 전에도 다른 실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어쩌다 한번이겠거니 했거든요.

이젠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그럴 수 있습니다"라는 안경사 말을 들으니 그 집에서 선글라스나 안경을 잘못 맞춘 분들도  좀 있을 듯 합니다. 저처럼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요.

그래서 믿을 수가 없네요.

 

돗수가 높기 때문에 알 가격만 9만원입니다.

한번 잘 만들어 받았으면 들이지 않을 비용을 다시 들여 다른 안경원에서 새로 맞추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1년 지났기 때문에 보상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억울함을 어떻게 하면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