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유기견 한마리가 집에 왔습니다.
간밤에도 방범 쎈서를 건드려 방범회사 직원이 출동을 했고 그런 소동을 잃으켜 낮동안에도 외출도 못하고 강아지를 지켜 봤습니다.
주는 물도 먹이도 안먹고...
저만 쳐다보네요.
동사무소에 전화를 거니 담당이 구청이라며 산업경제과를 소개하고 거기에서 유기견을 대학 병원 부속 동물 사육실로 보낸답니다.
한달을 보호하면서 구청에서 사진을 찍어 주인을 찾고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대학병원 실험 동물이 되던가 안락사를 시키답니다.
근처에 대학병원 동물 사육실이 있기에 지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데려다 주고 지켜 보려는데...
글쎄...눈치를 챘는지 남편 따라 산책 하는 듯 하더니만 놀이터에서 집으로 돌아오질 않고 있어요.
다행히 산책을 나가기 전에 손 위에 먹이를 얹어놓고 장난치듯이 먹여주니 반 컵을 먹었는데...
집으로 또 다시 돌아온다면 남편이 있으니 늦게라도 사육실에 데려다 줘야 서로가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데려다 주면 주인을 찾기에 더 적당한 장소인 것 같고 질병유무도 확인해줄 것 같고 떠돌이로 사람과 개가 같이 위험에 노출 되는 것 보다는 안전한 방법이겠지요.
그 이쁜 눈망울 때문에 샤워시켜 집에 들여 놓아야 하나...흔들리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니들님 걱정하지 마세요.
어제 글 올려 놓고 한데 재울 수가 없어서 현관까지 들여 놓았다가 두 개가 짖어대는 통에 동네 시끄럽게 될까봐 내쫒고는 그런 소동을 벌였네요.
여행용 크래들에 넣어 비닐 천막쳐주고 재웠는데 오늘도 돌아 오면 일단은 그리 재워주고 유기견이 가는 곳을 알아냈으니 애들하고 같이 데려다 주려구요.
여러 사람 마음이 편하고 유기견에게도 제일 좋은 방법을 찾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름을 모르니 부를 수도 없고...공터에서 놀고 있다는데...
날이 쌀쌀해지니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