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이 나서 죽겠다.
주말에 또 지방 출장 간단다.
공장에 설비 확인하러..
한두번 겪는 거 아니지만...
사람을 너무 부려 먹으니깐 열불이 난다..
이 눔의 회사 들어가고 난 뒤로는 주말에 제대로 어디 가지를 못한다..
퍽하면 비상이요, 툭하면 사고라서 노상 핸드폰 울려댄다...
그래서 열성바쳐 근무한 덕에
바보같은 우리 신랑 위만 망가져가지고 병원 들락날락 거리고 내시경까지 했다.
그래 이 바보 등신아..
그렇게 일해준다고 누가 알아 주기나 하냐..
돈이나 잘 나오면,,, 말 도 안해...
허구헌날 밀려서 나오고... 절반씩 나오고...
때려치라고 노래를 부른다...
그래도 자기는 어려서부터 일을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해와서 안된단다...
아이구 내가 미쳐...
좀 요령도 피우고... 대충도 하고... 못한다고 도 하라니까 안된단다...
내가 환장하겠다...
그래서 회사생활 십년에 남은건 고장난 위장뿐이다...
내일 당장 때려 쳐라 ..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