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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란하네요..(자궁외 임신 ㅠ.ㅠ)


BY 둘째갖고파 2004-10-26

맘님들!  저 어쩌면 좋아요. ㅠ.ㅠ  제 평생 처음으로 수술을 하게될까봐 겁이나요. 첫애낳을때도 유도분만하면서  배가 아프질 않아 수술하게될까봐 무서움에 떨면서 겨우겨우 자연분만했는데, 이번엔 둘째가 속을 썩이네요. 생리예정일에서 일주일후 병원을 찾았더니 아기집이 보이질 않는다고 일주일후에 다시오라길래 오늘 갔더랬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정상임신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피를 뽑고 말았습니다. 정상임신으로 피뽑는거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3일후 다시오라는 말을 뒤로한채 집으로 오는 발걸음은 쇠뭉치를 단것만 같더라구요. 그냥 주저앉고만 싶었어요.  저 수술하게되면 어쩌죠?  약물로 치료하는방법도 있다던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리플좀 부탁드려요.  병원에선 수술얘기만하고...   복강경수술해보신분 많이아픈가요??  회복은 어떤가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서요...  저처럼 자궁외 임신해보신분 경험담좀 올려주세요. 미미한 통증에 갈색분비물만 나오고 있어요. 많이는 아니고... 정말 심란해서 아무일도 손에 안잡힙니다.  밥먹는것도 귀찮구...  술마시다 2차를 포기한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하는 남편이 미워 죽겠어요.  이래저래 찜찜하니 다시 임신하는것이 좋겠다면서 속긁는 소리만 해대구... 아휴~ 자꾸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