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살된 아이하나있는 주부입니다.

요즘들어 둘째가 너무너무 갖고싶은데 문제는 경제적인거로 인해

갈등이 많이 생긴다는거예요.

아이가 하나가좋으냐 둘이 좋으냐를 떠나서 전 지금 아이가 너무

갖고싶은데 사실 미래를 생각하면 앞이 보이질 않아요.

전 지금 서울변두리에 전세로 살고있는데 이 전세값의 3/2가 빛이다

보니 월급타서 원금상환과 함께 매달 이자내고 공과금내고 보험료에

병원비에 아이옷값(물려입을데가없어서 다 사입혀야함)에 장난감..

등등 돈쓸데가 왜이리 많은지 항상 저금한푼못하고 사네요.

현재 남아있는빛이 대략 3000만원정도 되구요. 이자도매월 23만원

정도 나가요.

지금 아이하나 있는것도 먹을거에 입힐거에 하다못해 중고장난감이라도

사줄려면 아이한테 들어가는돈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언제 빛값고 또 돈모아서 집을 사나 하는 생각하면 머리가 멍해져요.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집도절도없이 여기저기이사다니며 살수도

없는노릇이니... 집사려면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것같은데

아이는 너무 갖고싶고 요즘 마음이 뒤숭숭해 미치겠네요.

어떤분들은 지가먹을건 다 갖고 태어나니 걱정말고 낳아라하고

또 어떤분들은 요즘 아이하나 키우는데도 돈이 얼마드는지 아냐며

겁을 잔뜩주고... 휴.. 저 아이하나 더 낳은거 포기해야할까봐요.

작년까진 이아이 하나만 키우자는 생각이 강했는데 올해들어

갑자기 아이가 갖고싶더니 요즘 배불러서 다니는맘들보면 그렇게

이뻐보일수가없어요.

신랑하고도 이문제로 상의해봤는데 역시 우리에겐 경제적인문제가

가장 크네요.

아이 하나일때와 둘일때 ... 경제적인 부담이 그렇게 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