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아이들 성화에 못이겨 물고기를 키우려고 수족관, 열대어를 파는 가게를 갔다.
키워 본 경험이 없었던 까닭에 이 것 저 것 물었지만 대답은 시큰둥...
살라면 사고 그렇지 않으면 빨리 가라는 식으로 답변을 한다.
물고기를 고를 시간도 주지 않고 대충 집어 넣더니(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해서 가만히 있었다.) 따개비라나 뭐라나 물고기가 좋아한다고 집어 넣으란다.
처음이라서 좋은가보다 하고 그러마고 했다.
집에 와서 다시한번 보아 하니 정말 형편 없었다.
따개비를 글루건으르 있는데로 붙여놔서 도저히 이런것도 돈을 주고 파나 싶을 정도의 품질에다가 물에다가 넣어 주는 약이라고 주는데 사용방법커녕은 이것도 모르냐는식의 한심한 표정이 말문을 막히게 한다.
이것저것 주는데로 집에 가져와 설치를 했는데 예상대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공연히 화가 치밀어 올라 산책겸 아이를 데리고 나갔는데 여긴 또 더 가관이다.
떢볶기를 먹으려고 한 접시 시켰는데 튀김을 하나 가져다 먹으려니까 자꾸 만지지 말란다.
다른 사람도 먹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내 참 ...
이렇게 해 놓고 장사 안된다고 떠들어 대나?
장사가 안되니까 신경이 예민해져 공연히 손님들한테 화풀이를 하는건가?
아이를 항상 데리고 다녀야 하는 시장길이라서 될수 있으면 사람들 없는 곳을 골라서 간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하여 깨닫게 된 사실 하나!
사람이 없는 가게와 사람이 있는 가게..
그건 엄밀히 이유가 있다는 것과 지방도시의 서비스와 대도시의 서비스가 다른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서울로 가는가 보다.